[2024 사회조사] 30·40대 부모 80% "중고생 학원비 부담"

이정민 기자 2024. 11. 12.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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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 10명 가운데 6명은 부모에게서 등록금 지원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통계청이 오늘(12일) 발표한 '2024년 사회조사 결과'에 따르면 대학(원)생 58.3%는 등록금을 '부모님(가족)의 도움'으로 마련한다고 응답했습니다.

이어서 장학금(25.4%), 스스로 벌어서 마련(8.5%), 대출(7.7%) 순으로 조사됐습니다.

가족 도움을 받는다는 응답 비중은 지난 2010년 70.5%에서 2016년 58%까지 줄어든 뒤 이후 조사에선 60% 안팎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자녀가 있는 가구의 60.9%는 자녀 교육비를 부담스러워 하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자녀 교육비가 가정 경제에 부담이 된다는 가구주 응답은 2년새 3.2%p 늘었습니다.

특히 학원비와 같은 '학교 납입금 외 교육비'가 가장 큰 부담이라는 응답이 71.9%를 차지했습니다. 자녀가 주로 중·고등학생인 30~40대의 경우 80% 이상이 학교 납입금 외 교육비 부담을 느꼈습니다. 

반면 대학(원)생 이상 자녀가 많은 50대와 60세 이상은 각각 36.2%와 59.1%가 학교 납입금이 가장 부담이라고 답했습니다.

자녀가 4년제 대학교 이상의 교육을 받기를 희망하는 부모의 비중은 93.4%였고. 그러길 원하는 학생 비중은 84.5%였습니다.

4년제 대학교 이상의 교육을 받길 원하는 가장 큰 이유로 학생과 부모 모두 '좋은 직업을 얻기 위해서'를 꼽았습니다. 그 다음으로 학생 32.2%, 부모 40.7%는 '능력과 소질을 개발하기 위해서'라고 답했습니다.

통계청은 이번 조사를 위해 지난 5월 15일부터 30일까지 16일간 전국 1만8천 표본 가구 내 상주하는 만 13세 이상 가구원 3만5천304명을 대상으로 설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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