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도피설 돌더니… ‘누누티비’ 운영자 국내서 덜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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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검거된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콘텐츠 불법 스트리밍 사이트 '누누티비'의 운영자가 국내에서도 사이트를 운영했고, 붙잡힌 장소도 국내인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검거된 운영자 외에도 이 사이트를 함께 관리한 공범이 있었으며 수사 당국이 집중 추적 중인 것으로 밝혀졌다.
수사대는 검거와 함께 운영자가 운영하던 '티비위키'와 웹툰 불법 게시 사이트 '오케이툰'을 즉시 폐쇄했으나 이후 누누티비를 사칭한 유사 사이트마저 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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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검거된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콘텐츠 불법 스트리밍 사이트 ‘누누티비’의 운영자가 국내에서도 사이트를 운영했고, 붙잡힌 장소도 국내인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검거된 운영자 외에도 이 사이트를 함께 관리한 공범이 있었으며 수사 당국이 집중 추적 중인 것으로 밝혀졌다.
12일 문화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문화체육관광부 저작권범죄과학수사대는 지난 9일 국내에서 사이트를 운영하던 운영자 A 씨를 검거했다. 당초 누누티비는 도미니카공화국, 파라과이 등 해외에 서버를 두고 운영하고 있었고 지난해 11월 수사대에서 국내 서버 사무실을 압수수색할 당시에도 운영자를 찾지 못했던 만큼 일각에서는 A 씨가 해외로 도피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제기한 바 있다.
수사대 관계자는 이에 대해 “지난해 진행한 압수수색의 경우 운영자가 있는 사무실이 아니라, 서버를 관리하는 용도의 사무실에 불과했다”며 “운영자가 사용하던 사무실은 따로 있었고 지난해부터 용의자 추적을 계속해서 이뤄낸 결실”이라고 설명했다.
이 외에도 수사대는 공범인 B 씨 또한 철저히 보안을 유지하며 추적하고 있다. 따라서 현재 수사가 진행 중인 만큼 A 씨의 신상정보나 검거 위치, 사이트 운영과 관련된 수법 등 보다 자세한 정보는 공유할 수 없는 상황이다.
수사대는 검거와 함께 운영자가 운영하던 ‘티비위키’와 웹툰 불법 게시 사이트 ‘오케이툰’을 즉시 폐쇄했으나 이후 누누티비를 사칭한 유사 사이트마저 등장했다. 이에 관계자는 “사이트 폐쇄 후 생겨난 또 다른 신규 사이트”라며 “불법 유통 플랫폼을 완전히 근절하는 것이 아직은 쉽지 않을 것 같다”고 전했다.
한편 누누티비는 지난 2021년 최초 개설된 이후 국내외 OTT 콘텐츠를 무단으로 유통해 논란이 됐다. 이에 문체부는 K-콘텐츠 불법유통을 근절하기 위해 지난해 기획 수사 전담과 국제공조, 국내 범죄, 수사 지원 등 4개 팀으로 편성된 저작권범죄과학수사대를 출범하고 수사에 집중해왔다.
신재우 기자 shin2roo@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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