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북한군 포함 5만명 ‘쿠르스크 탈환 전쟁’… 젤렌스키 “러시아와 교전… 방어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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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가 북한군을 포함한 5만 명의 병력을 동원해 우크라이나가 점령 중인 자국 본토 쿠르스크 탈환 작전에 나섰지만, 우크라이나군의 방어에 막히며 진격에 난항을 겪고 있다.
11일(현지시간)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우크라이나군이 러시아 서부 쿠르스크에서 약 5만 명 규모의 러시아군과 교전 중이며, 이를 저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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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 - 러 전투 전방위적 격화
러시아가 북한군을 포함한 5만 명의 병력을 동원해 우크라이나가 점령 중인 자국 본토 쿠르스크 탈환 작전에 나섰지만, 우크라이나군의 방어에 막히며 진격에 난항을 겪고 있다. 하지만 러시아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 집권 전인 올해 안에 쿠르스크를 탈환한다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포격과 공습을 계속하며 우크라이나 방어선 무력화에 주력하고 있다.
11일(현지시간)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우크라이나군이 러시아 서부 쿠르스크에서 약 5만 명 규모의 러시아군과 교전 중이며, 이를 저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젤렌스키 대통령의 발언은 전날 뉴욕타임스(NYT)가 5만 명의 러시아군과 북한군이 쿠르스크 공격 채비를 마쳤다고 보도한 지 하루 만에 나온 것이다. 다만 북한군의 전투 투입 여부는 아직 파악되지 않았다. 우크라이나 당국은 1만1000명가량의 북한군이 쿠르스크에 주둔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러시아군은 쿠르스크의 노바야 소로치나·포그레브키에 포격과 공습을 퍼붓고 있지만, 별다른 소득을 얻지 못했다. 키이우포스트는 “지난 7일 공격을 시작한 러시아 제810해군보병여단은 대낮에 최신형 BTR-82A 장갑차 15대를 투입했지만, 지뢰밭으로 진입해 1시간도 안 돼 파괴됐다”고 전했다.
러시아 쿠르스크뿐 아니라 전투는 우크라이나 중동부 전선 등 전방위적으로 격화되는 양상이다. 트럼프 당선인이 현재 전선을 동결하는 방식으로 종전을 추진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양국 모두 한 치의 땅이라도 더 확보하려고 하고 있기 때문이다.
양국 전투 격화 속에 이날 러시아군 사상자는 개전 이래 최다인 1770명을 기록하며, 종전 일일 최다 사상자인 1740명(올해 5월 13일)을 넘어섰다.
이현욱 기자 dlgus3002@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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