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대선 '먹통' 네이버 재발 원인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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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대통령 선거로 관심이 집중된 지난 6일, 네이버 뉴스탭에서 일부 검색 결과가 노출되지 않는 사태가 발생해 적지 않은 혼란이 생겼었죠.
사태 원인을 구체적으로 알고 보니 과기정통부에서 시정명령을 내렸던 부분이 아직도 해결되지 않아서였습니다.
배진솔 기자, 자세한 내용 전해주시죠.
[기자]
지난 6일 오후 2시 28분부터 22분 간 네이버 뉴스 서비스가 먹통이 되는 사태가 발생했는데요.
트럼프 등 일부 단어가 검색이 안돼 사용자들이 불편을 겪었습니다.
당시 네이버는 '서버의 설정 오류'였다고 설명했는데요.
국회 과방위 김장겸 의원실에 따르면 구체적으로 작업자가 테스트용 미사용 서버를 정리하는 과정에서 실제 서비스 중인 서버 설정을 삭제한 해프닝이었습니다.
앞서 과기정통부는 지난 8월 작업자 실수나 작업관리를 단순히 승인만 하는 등 미흡사항에 대해 시정명령을 내렸는데, 같은 문제가 또 반복된 겁니다.
[김장겸 / 국민의힘 의원 : 과기정통부로부터 시정 명령을 받았는데 계속 반복되고 있거든요. 네이버가 우리 정부를 좀 우습게 하는 거 아니냐, 시정명령이나 법령을 아주 가볍게 생각하고 있는 거 아니냐…]
[앵커]
유사한 문제가 반복되는 건데, 제대로 된 개선책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오죠.
[기자]
과기정통부는 네이버에 승인된 작업자, 작업범위, 작업 시간 등에만 작업이 허용되도록 작업관리 통제시스템을 마련할 것을 요구했는데요.
5개월 만에 같은 문제가 생겼습니다.
네이버는 연내 시스템을 마련한다는 방침입니다.
네이버는 "여러 차례 장애가 발생한 사례들을 회사는 중대한 사안으로 엄중하게 보고 있다"며 "장애 발생 후 당일 상황 리뷰, 2일 내 경영진 보고 프로세스를 구축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SBS Biz 배진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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