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내각 인선 주무르는 ‘인사이더 3인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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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2기 행정부' 내각 인선 작업이 본격화하면서 인사에 영향력을 행사하는 '인사이더'들의 면면에 관심이 쏠린다.
인선에 깊숙이 관여하고 있는 주요 인물로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 하워드 러트닉 정권인수팀 공동위원장, 스티브 위트코프 취임식 공동준비위원장 등이 꼽힌다.
트럼프 당선인은 선거운동 기간에 연방정부의 재정 지출 등을 크게 개혁할 '정부효율위원회'를 만들고 이를 머스크 CEO에게 맡기겠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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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인사들도 눈치 보는 상황
러트닉, 공무원 4000명 인선중
위트코프, 골프 파트너로 영향력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2기 행정부’ 내각 인선 작업이 본격화하면서 인사에 영향력을 행사하는 ‘인사이더’들의 면면에 관심이 쏠린다. 인선에 깊숙이 관여하고 있는 주요 인물로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 하워드 러트닉 정권인수팀 공동위원장, 스티브 위트코프 취임식 공동준비위원장 등이 꼽힌다.
11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는 “트럼프 당선인은 인선에 있어 폭넓게 조언을 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며 그에게 가장 큰 영향을 끼치는 인물 중 하나로 머스크 CEO를 거론했다. 이번 대선에서 트럼프 캠프에 1억 달러(약 1400억 원) 이상을 투자하며 승리의 1등 공신으로 자리 잡은 머스크 CEO는 트럼프 당선인의 핵심 최측근으로 급부상했다. 머스크 CEO는 지난주 플로리다 팜비치 마러라고 리조트에서 열린 첫 공식 정권 인수 회의에도 참여했고, 트럼프 당선인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통화할 때도 배석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 통화에서 스페이스X의 위성 스타링크로 우크라이나에 통신 지원을 해준 데 대해 머스크 CEO에게 감사를 표시하는 등 주요 인사들이 머스크 CEO 눈치를 보는 상황도 벌어지고 있다. 이는 머스크가 정부 출범 이후에도 상당한 영향력을 발휘할 것이 분명하기 때문이다. 트럼프 당선인은 선거운동 기간에 연방정부의 재정 지출 등을 크게 개혁할 ‘정부효율위원회’를 만들고 이를 머스크 CEO에게 맡기겠다고 밝힌 바 있다.
투자은행 캔터 피츠제럴드의 CEO인 러트닉 위원장은 4000명에 달하는 새 행정부 공무원 인선 작업을 진행 중이다. 대선 다음 날에도 마러라고 리조트에 머문 러트닉 위원장은 세계 최대 사모펀드 운용사인 블랙스톤 창립자 스티븐 슈워츠먼 회장, 자신의 이름을 딴 미국 최대 증권사인 찰스 슈와브를 이끄는 찰스 슈와브 회장 등 공화당 기부자 및 실무진으로부터 해당 작업에 대한 조언을 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러트닉 위원장 본인이 차기 재무장관 후보로 거론되기도 한다.
부동산 사업가인 위트코프 위원장은 ‘골프광’인 트럼프 당선인의 운동 파트너다. 위트코프 위원장은 트럼프 당선인에게 가상화폐 벤처를 운영하는 기업인들을 연결해주는 데 도움을 줬다고 NYT는 소개했다.
박상훈 기자 andrew@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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