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도 안심하고 투자" 한투운용, 안정성 더한 `베트남주식35펀드` 출시

한국투자신탁운용은 베트남 대형 우량주와 국내 우량 회사채에 함께 투자하는 '한국투자베트남주식35펀드'를 출시한다고 12일 밝혔다.

이 펀드는 재간접펀드로 베트남 주식형 펀드인 '한국투자베트남그로스모펀드'와 국내 회사채 펀드인 '한국투자크레딧포커스ESG모펀드'에 각각 35%, 65% 수준으로 투자한다. 두 자산군에 분산 투자해 수익성과 안정성을 동시에 추구한다.

한국투자베트남그로스모펀드는 전일 기준 설정액이 2696억원으로 국내 최대 규모의 베트남 투자 공모펀드다. 주요 투자처는 고성장이 기대되는 베트남의 대형 우량주이며 자체 선별한 종목으로 추가 수익을 추구한다.

베트남은 중국을 대체할 글로벌 생산 기지로 떠오르는 '넥스트 차이나'로, 해당 펀드는 베트남 경제 성장에 따라 내수 소비 시장 형성 과정에서 직접적인 수혜를 얻을 수 있는 종목을 주로 편입했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은 베트남 현지 법인을 통해 기업 실사를 바탕으로 종목을 선별하고 시장 상황에 민첩한 대응이 가능하다. 한국투자베트남그로스모펀드의 연초 이후 수익률은 22.50%다.

한국투자크레딧포커스ESG모펀드는 설정액 1조7718억원 규모의 국내 최대 회사채 펀드로, 주요 투자처는 A-등급 이상의 국내 우량 크레딧 채권(회사채 및 금융채)이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은 전담 크레딧 애널리스트 3인을 배정해 자산군을 관리하고 있다. 해당 펀드의 연초 이후 수익률은 5.49%로 국내 회사채 공모펀드 가운데 가장 높다.

한국투자베트남주식35펀드 운용을 담당하는 베트남 투자전문가 최원준 한국투자신탁운용 해외투자운용부 책임은 "베트남 국내총생산(GDP)은 지난 10년 동안 2배 이상 성장했고 성장률 측면에서도 동남아 국가 가운데 가장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며 "베트남 증시는 내년 기준 주가수익비율(PER)이 10배 수준에 불과해 저평가 되어 있다고 판단되기 때문에 투자매력도가 충분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김남석기자 kns@d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