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비 언론' 행패에 전북 지자체 골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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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지역 일부 시·군에서 일부 언론사가 부당한 광고 압박을 한다는 하소연이 터져 나왔다.
12일 CBS노컷뉴스 취재를 종합하면, 최근 '전북특별자치도 기자협회'라는 이름을 단 언론사 연합체가 도내 시·군을 상대로 광고비를 요구하고 있다.
지난 7월 광주에서 창립된 전북특별자치도 기자협회는 코리아안전뉴스, 코리아교통뉴스, 보는뉴스, 호남도민일보, 시사토픽뉴스 등 5개 언론사 연합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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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당한 광고 압박과 지역 축제 특정 가수 섭외 요구도
전북지역 일부 시·군에서 일부 언론사가 부당한 광고 압박을 한다는 하소연이 터져 나왔다.
12일 CBS노컷뉴스 취재를 종합하면, 최근 '전북특별자치도 기자협회'라는 이름을 단 언론사 연합체가 도내 시·군을 상대로 광고비를 요구하고 있다.
지난 7월 광주에서 창립된 전북특별자치도 기자협회는 코리아안전뉴스, 코리아교통뉴스, 보는뉴스, 호남도민일보, 시사토픽뉴스 등 5개 언론사 연합체다.
또한 도내 일부 언론사들의 주재기자들이 만든 '전북본부 언론사 조직'도 활동 반경을 넓히고 있다.
여기에 속한 5~7개 매체 기자들은 지자체와 기획사에 지역 축제장에서 특정 가수 섭외와 특혜 등을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삼삼오오 무리를 지어 도내 시·군 홍보부서를 다니며 광고비를 요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A군 관계자는 "기자 5명이 함께 몇 번 찾아온 적이 있다"며 "광고나 협찬을 강요하고 이를 들어주지 않으면 사실과 다른 부정적 기사를 게재한다"고 말했다.
일부 기자는 명함 앞뒤로 소속 언론사가 다른데, 국내 유력 중앙지의 광주·전남지역 부지사장으로 자신을 소개하기도 한다.
B군 관계자는 "사전 약속없이 찾아와 밥을 사달라고 하고, 군수와 면담하겠다고 해 난감할 때가 많다"고 호소했다.
이처럼 이른바 '사이비 기자'의 행패는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다. 이에 올해 초 전북시군공무원노동조합연맹이 '사이비 기자'의 단죄를 촉구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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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CBS 최명국 기자 psy140722@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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