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시 북한강 수변관광특구 지정 무산…강촌 활성화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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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춘천시가 북한강 수변관광특구 지정이 무산된 것과 관련해 다양한 관광 콘텐츠를 개발, 강촌을 활성화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춘천시는 최근 강원특별자치도에 제출한 북한강 수변관광특구 지정신청서 6차 보완 요구에 대해 증빙이 불가하다는 결론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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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연합뉴스) 이상학 기자 = 강원 춘천시가 북한강 수변관광특구 지정이 무산된 것과 관련해 다양한 관광 콘텐츠를 개발, 강촌을 활성화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춘천시는 최근 강원특별자치도에 제출한 북한강 수변관광특구 지정신청서 6차 보완 요구에 대해 증빙이 불가하다는 결론을 내렸다.
지정 요건 가운데 하나인 2023년 외국인 관광객 수 10만명 이상이 관광특구 구역에서 관광 활동하고 있다는 이동 동선을 제출해야 하지만, 현실적으로 증빙이 불가능하다고 판단했다.
또 특구 면적 중 실질적인 관광 활동 토지 비율이 90% 이상이 되어야 하는 부분도 충족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이에 춘천시는 보완 요구 증빙이 불가능하다는 의견을 최근 도에 제출했다.
시는 지난 2019년부터 경기도, 가평군과 함께 전국 첫 광역특구 조성 사업인 북한강수변광광특구를 추진했다.
관광특수는 춘천 남산면 일대 마을(강촌리, 서천리, 백양리, 방곡리, 방하리) 마을과 경기 가평지역 마을까지 북한강을 따라 2천518㎡ 면적에 외국인 유치 촉진과 관광 여건 조성을 위해 관광진흥법상 지정하는 곳이다.
춘천시는 특구 지정이 무산됐지만, 다양한 콘텐츠를 개발해 강촌 활성화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먼저 낙후된 강촌 지역을 '엑티비티 강촌'으로 탈바꿈하기 위해 내년 도시재생 사업 공모사업에 도전할 방침이다.
아울러 북한강변 방하리 관광지 조성에 나서는 한편 구곡폭포 관광지 트리탑 탐방로 은하수길(야간경관) 개발을 위한 용역을 현재 진행 중이다.
이밖에 지역특화 축제 1호인 신북 감자축제의 성공에 이어 2026년에는 상설 강촌 리버마켓을 2호 지역특화 축제로 추진할 예정이다.
육동한 춘천시장은 12일 "특구는 무산됐지만, 도시재생사업과 방하리 관광지 조성사업 등의 시설 사업은 물론 강촌 리버마켓, 대학생 MT 지원사업 등 관광 콘텐츠 개발을 통해 강촌 일원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ha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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