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2기 국무장관, 마코 루비오 상원의원 지명 유력”

정미하 기자 2024. 11. 12.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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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마코 루비오 연방 상원의원(플로리다)을 국무장관으로 지명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뉴욕타임스(NYT)가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11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트럼프가 루비오 상원의원을 국무장관으로 임명할 경우, 플로리다 주(州)법에 다라 론 디샌티스 플로리다주지사가 루비오 상원의원을 대체할 사람을 임시로 지명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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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마코 루비오 연방 상원의원(플로리다)을 국무장관으로 지명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뉴욕타임스(NYT)가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11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루비오 의원은 트럼프가 한때 러닝메이트(부통령 후보)로 고려했던 인물로 중국과 이란에 강경한 입장을 취하는 정치인이다. 그는 2010년에 상원의원으로 선출됐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11월 4일, 노스캐롤라이나주에서 열린 대선 유세 현장에서 마코 루비오 연방 상원의원(플로리다)의 손을 잡고 있다. 트럼프는 루비오 상원의원을 국무장관으로 지명할 것으로 예상된다. / AP 연합뉴스

루비오 상원의원은 당초 러시아와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원을 반대하는 공화당 당원들과 의견을 같이하지 않았다. 하지만 최근 들어 입장을 바꿔 트럼프처럼 “전쟁이 교착상태다”, “전쟁이 종식돼야 한다”는 입장을 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때 루비오 상원의원과 트럼프는 적대 관계였다. 지난 2016년 대선 운동 당시 트럼프는 이민자 문제에 대해 자신과 다른 생각을 표한 루비오 상원의원에게 “작은 마르코”라고 폄하해 불렀고, 루비오 상원의원은 이에 맞대응했다. 하지만 트럼프가 2016년 대선에서 승리한 후 둘은 화해했고, 루비오 상원의원이 트럼프의 비공식 외교정책 고문으로 일했고, 2020년 대선 당시 조 바이든 당시 민주당 대선 후보와 토론하는 과정을 도왔다.

트럼프가 루비오 상원의원을 국무장관으로 임명할 경우, 플로리다 주(州)법에 다라 론 디샌티스 플로리다주지사가 루비오 상원의원을 대체할 사람을 임시로 지명할 수 있다. 이 사람은 다음 선거가 열릴 때까지 상원의원직을 유지한다.

한편, 트럼프는 외교 정책과 국가 안보를 담당할 인물을 빠르게 지명하고 있다. 트럼프는 국가안보보좌관에 마이클 왈츠 연방 하원의원(플로리다)을 지명한 것으로 알려졌고, 차기 유엔 대로는 엘리스 스테파닉 연방 하원의원(뉴욕)을 지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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