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개 단 비트코인…지금이라도 사야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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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렇게 국내증시가 무너지는 사이 가상자산 시장은 고공행진하고 있습니다.
비트코인은 연일 신고가를 기록하면서 거래대금도 증시를 앞질렀습니다.
김동필 기자, 일단, 또 새 기록이 나왔죠?
[기자]
장중 8만 9천 달러, 우리 돈으로 1천240만 원대까지 올랐는데요.
미국 가상자산거래소 코인베이스에서 비트코인은 오전 8시 20분쯤 8만 9천642달러까지 상승하면서 9만 달러를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비트코인은 트럼프 2기 행정부의 가상자산 친화 정책 기대감에 거듭 신고가를 새로 쓰고 있는데요.
미국 대통령 선거 전 7만 달러대였는데, 일주일 사이 27% 넘게 급등하면서 8만 9천 달러까지 고점을 높였습니다.
가상자산 시장에선 비트코인 가격이 연말까지 10만 달러를 넘을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처럼 가상자산 투자 열기가 해외에서 더 뜨거운 모습을 보이면서 김치 프리미엄도 사라졌는데요.
해외 코인 시세보다 국내가 더 높았던 과거와 달리 국내 가격이 더 낮은 반대 상황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로도 투자금이 꾸준히 유입되고 있는데요.
미국 대선 이후 사흘간 23억 달러가 유입됐습니다.
[앵커]
가상자산 거래대금도 증시를 앞질렀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국내 5개 원화 거래소의 24시간 거래대금은 20조 원을 넘겼는데요.
올해 국내 증시 일평균 거래대금인 19조 6천억 원을 앞질렀습니다.
증시가 주춤하면서 거래대금이 줄고 있었는데, 가상자산 시장이 살아나면서 거래가 활발해지자 거래대금도 추월했습니다.
최근 비트코인이 큰 인기를 끌면서 전체 시가총액도 2천452조 원으로 불었는데요.
국내 증시 시총인 2천398조 원도 넘어섰습니다.
SBS Biz 김동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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