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마다 도로 메우는 '자전거 행렬'...중국 당국은 "대학생 외출 금지령"
백민경 2024. 11. 12. 11:37
자전거를 탄 무리가 차도 한쪽을 가득 메웠습니다.
사람이 너무 많아 자전거를 끌며 걷기도 합니다.
보드와 휠체어로 달리는 이들도 눈에 띕니다.
중국 정저우시와 카이펑시를 잇는 50여 km 도로 위에 늘어선 '자전거 행렬'인데요.
이 행렬은 지난 8일 밤부터 수십만 명 규모로 불어났습니다.
지난 6월 여학생 4명이 카이펑의 명물 '관탕포'를 먹기 위해 정저우에서 자전거를 타고 달리는 영상을 공유하면서 시작된 건데요.
타이완 중앙통신은 "지난 2022년 중국 대학생들이 '제로 코로나' 정책에 항의한 '백지 시위'보다 큰 규모였다"고 보도했습니다.
중국 정부나 공산당에 항의하는 움직임은 아직 없지만, 당국은 만일에 대비해 대응에 나섰습니다.
당국은 도로를 폐쇄하고 대학생들의 외출을 금지하도록 했습니다.
대학 측은 "불순한 인사와 해외 적대 세력이 침입해 과거 홍콩에서처럼 폭동을 일으킬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사람이 너무 많아 자전거를 끌며 걷기도 합니다.
보드와 휠체어로 달리는 이들도 눈에 띕니다.
중국 정저우시와 카이펑시를 잇는 50여 km 도로 위에 늘어선 '자전거 행렬'인데요.
이 행렬은 지난 8일 밤부터 수십만 명 규모로 불어났습니다.
지난 6월 여학생 4명이 카이펑의 명물 '관탕포'를 먹기 위해 정저우에서 자전거를 타고 달리는 영상을 공유하면서 시작된 건데요.
타이완 중앙통신은 "지난 2022년 중국 대학생들이 '제로 코로나' 정책에 항의한 '백지 시위'보다 큰 규모였다"고 보도했습니다.
중국 정부나 공산당에 항의하는 움직임은 아직 없지만, 당국은 만일에 대비해 대응에 나섰습니다.
당국은 도로를 폐쇄하고 대학생들의 외출을 금지하도록 했습니다.
대학 측은 "불순한 인사와 해외 적대 세력이 침입해 과거 홍콩에서처럼 폭동을 일으킬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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