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다혜, 대만서 스토킹 당해 경찰 신고..."정말 무섭고 속상해"

[TV리포트=홍진혁 기자] 대만에서 치어리더 겸 방송인으로 활약하고 이다혜가 미행을 당해 경찰에 신고한 후 이사를 결정했다.

11일(현지시간) 중국시보 등 대만 언론에 따르면 이다혜는 전날(10일) 대만 북부 신베이시 경찰서에 매니저와 동행해 미행을 당했고 두려움에 떨다가 신고했다.

이다혜는 신고 후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미행으로 인해 정말 무섭고 매우 속상해 신고를 결정했다"며 "팬에게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고 전했다. 신베이시 경찰 당국은 "해당 사건을 스토킹·괴롭힘 방지법을 적용해 조사하고 있다"며 "용의자 2명을 특정 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다혜 자택 주변 순찰을 강화할 예정이다. 이에 대만 언론은 이번 미행 사건으로 이다혜가 이사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이다혜는 9일 자신의 채널에 타이베이 백화점에서 열린 한국·대만 친선 농구경기에 참여한 후 퇴근하는 기에 자신을 미행하는 신원 미상의 여성이 탑승한 흰색 차를 발견했다고 올렸다. 그에 따르면 이 차는 약 1시간 30분 동안 오토바이를 타고 이동하던 이다혜를 미행했다. 이다혜가 미행을 따돌리고자 편의점 근처에 잠시 정차했으나 해당 차량은 인근을 계속 배회해 거처로 돌아가지 못했다.

이에 이다혜는 "이런 형태가 새상활을 침범했다"고 호소했다.

한편 이다혜는 2019년 기아 타이거즈 소속 치어리더로 데뷔했고 2023년 한국 치어리더 최초로 대만 야구계에 진출했다. 이후 그는 대만 현지 광고와 TV프로그램 출연 기회까지 받았으며 지난 3월에는 '허시'(HUSH)를 발매하며 가수 데뷔에도 성공했다.

홍진혁 기자 hjh@tvreport.co.kr / 사진='이다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