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구, 권노갑·문희상 등 ‘동교동계’ 만나 DJ 사저 보존 논의[서울25]

윤승민 기자 2024. 11. 12.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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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강수 서울 마포구청장(왼쪽에서 두번째)이 지난 11일 마포구청에서 권노갑 김대중재단 이사장(세번째)과 문희상 부이사장(오른쪽)과 만나 기념촬영하고 있다. 마포구 제공

박강수 서울 마포구청장이 ‘동교동계’ 정치인들을 만나 고 김대중 대통령 사저 보존 및 국가유산화 관련 논의를 진행했다.

마포구는 지난 11일 박 구청장이 김대중재단의 권노갑 이사장, 문희상 부이사장, 배기선 사무총장을 마포구청에서 만나 김 전 대통령 사저 보존에 대해 깊이 있는 논의를 했다고 12일 밝혔다.

권 이사장은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 문 부이사장은 전 국회의장, 배 사무총장은 전 3선 국회의원으로 대표적인 동교동계 정치인이다. 마포구는 “박 구청장이 김대중재단과 협력해 사저 보존 추진위원회를 신속하게 구성하고, 사저 매입 등 보존방안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뜻을 밝혔다”고 전했다.

박 구청장은 지난달 21일 국가유산청을 방문해 동교동 사저를 임시 국가등록문화유산으로 지정해달라고 촉구했다. 정치인들을 대상으로 ‘사저 지키기 챌린지’도 제안했다. 그는 또 김 전 대통령 사저 매입자와 만나 국가문화등록유산 등록에 대해 이야기했고, 매입자는 지난달 30일 마포구를 방문해 문화유산 등록을 위한 소유자 동의서를 제출했다.

마포구는 오는 20일 김대중평화공원에서 김대중길 명예도로 명명식과 안내판 설치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윤승민 기자 mea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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