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 “건강한 손흥민이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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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호가 주장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을 '관리'할 계획이다.
토트넘 역시 최근 부상에서 돌아온 손흥민의 관리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와 관련해 홍 감독은 "토트넘에서 직접 연락한 것은 없었다. 손흥민은 토트넘에서도 중요한 선수라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신경을 쓸 수밖에 없다"며 "경기 결과도 중요하지만, 소집한 선수를 건강하게 돌려보내는 것은 소속팀에 대한 예의"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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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서 ‘손흥민 관리’ 부탁
홍 “면담 통해 출전시간 결정”
홍명보호가 주장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을 ‘관리’할 계획이다. 부상 탓에 1개월이 넘도록 제대로 뛰지 못한 데다가 재발한 이력이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손흥민의 소속팀 토트넘에서도 관리를 부탁했다.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은 11월 중동 원정 2연전에서 부상에서 돌아온 손흥민의 사용법을 놓고 고민하고 있다. 손흥민은 최근 부상에서 복귀, 몸 상태가 100%에 이르지 않았기에 출전 시간을 조절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홍 감독은 “손흥민의 몸 상태는 대표팀에 중요하다. 건강한 손흥민을 보는 게 정말로 중요하다”며 “면담을 통해 출전 시간을 결정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어 “절대 지금 몸 상태에서 무리하게 시킬 생각은 없다”며 “효율적으로 쓰는 방안을 판단하겠다”고 덧붙였다.
대표팀은 오는 14일(한국시간) 쿠웨이트 쿠웨이트시티의 자베르 알아흐마드 국제경기장에서 쿠웨이트와 2026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3차예선 B조 5차전, 19일 요르단 암만의 암만 국제경기장에서 팔레스타인과 6차전을 치른다. 한국은 3승 1무(승점 10)로 1위, 쿠웨이트는 3무 1패(승점 3)로 5위, 팔레스타인은 2무 2패(승점 2)로 6위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에선 한국이 22위, 쿠웨이트가 135위, 팔레스타인이 100위다.
홍 감독의 발언은 대표팀에서 토트넘의 기조를 이어간다는 뜻으로 풀이할 수 있다. 토트넘 역시 최근 부상에서 돌아온 손흥민의 관리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손흥민은 지난 9월 말 경기 도중 햄스트링(허벅지 뒤 근육)을 다쳤고 10월 중순 돌아왔으나 경기 출전 직후 재발한 부상으로 다시 전력에서 제외됐다. 그리고 이달 초 다시 복귀, 출전 시간을 늘려가며 3경기를 뛰었다.
안지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은 최근 “우리 팀과 한국 모두를 위해 양자가 협력할 수 있는 방식이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며 “건강한 손흥민을 원한다. 손흥민이 좋은 몸 상태를 유지해서 각 팀에 기여했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다만 토트넘은 11일 입스위치 타운전에서 패배 위기에 몰리자 손흥민을 풀타임으로 기용, 앞뒤 다른 행보로 비난을 받았다. 이와 관련해 홍 감독은 “토트넘에서 직접 연락한 것은 없었다. 손흥민은 토트넘에서도 중요한 선수라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신경을 쓸 수밖에 없다”며 “경기 결과도 중요하지만, 소집한 선수를 건강하게 돌려보내는 것은 소속팀에 대한 예의”라고 답했다.
돌아온 ‘캡틴’은 여러모로 큰 힘이 된다. 선수단의 사기 상승과 더불어 홍 감독의 공격 전술 완성도도 높일 것으로 보인다. 특히 대표팀의 주축인 유럽파는 지난 주말 소속팀에서 빼어난 경기력을 뽐냈기에 손흥민과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은 2득점과 1도움, 이재성(마인츠)과 황인범(페예노르트)은 1득점씩, 배준호(스토크시티)는 1도움을 챙겼다.
허종호 기자 sportsher@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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