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주하이 에어쇼’ 개막…스텔스기·중국판 사드 ‘총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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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신무기를 대거 선보이는 '15회 주하이 에어쇼'가 오늘(12일) 중국 광둥성 주하이에서 개막해 6일 간의 일정에 들어갔습니다.
세계 드론 시장의 7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중국은 신형 '드론 무기'도 대거 공개했습니다.
중국과 러시아는 이번 행사를 미국 F-35 전투기를 구매하지 못하는 우호국들에 자국 전투기를 판매하기 위한 홍보의 장으로 활용하고 있다는 외신 평가도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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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신무기를 대거 선보이는 '15회 주하이 에어쇼'가 오늘(12일) 중국 광둥성 주하이에서 개막해 6일 간의 일정에 들어갔습니다. 주최 측은 이번 행사에 47개 지역에서 1,022개 기업이 참가해 지난 박람회에 대비해 104%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중국이 개발한 차세대 스텔스기 J35-A가 비행에 나서 처음으로 일반에 공개돼 관심을 끌었습니다. 중국이 자체 개발한 5세대 스텔스 전투기로는 J-20에 이어 2번 째입니다. 중국은 미국 공군이 F-22와 F-35를 실전 배치한 후 세계에서 2번 째로 스텔스기 2종을 전력화한 국가가 됐습니다.
이번 에어쇼에서 중국은 미국판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로 불리는 '훙치(紅旗)-19' 지대공 미사일도 함께 공개했습니다. 작전 구역이 넓고, 재래식 탄두뿐 아니라 초고음속 활공 탄두에 대한 요격 능력도 갖췄다고 평가됩니다. 중국 매체들은 훙치-19가 사정거리 1천∼3천㎞의 중거리 탄도미사일을 요격할 수 있을 것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미국이 인도 태평양에 배치한 탄도 미사일과 인도 핵무기를 요격할 수 있는 수준입니다.
세계 드론 시장의 7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중국은 신형 '드론 무기'도 대거 공개했습니다.
중국항공공업그룹은 스텔스 무인공격기인 '레인보우7'을 선보였는데, 날개 길이 27m로 장거리 항행과 고하중 폭탄 투하 능력을 갖췄습니다. 대형 대함과 대지 순항 미사일 4기도 탑재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비행 수류탄으로 불리는 '소형 자폭식 드론' 레인보우 817A 은 최대 항속거리 15km, 살상 반경 5m의 쿼드콥터 미사일을 탑재했습니다. 이런 소형 드론을 대규모로 싣고 다닐 수 있는 '드론 모선' SS-UAV도 실물을 드러냈습니다.
한편, 러시아는 8년 만에 주하이 에어쇼에 복귀했습니다. 최신 스텔스 전투기 수호이(Su)-57가 비행에 나서고, J-35A, J-20, Su-57 등 스텔스기 3개 기종도 공연에 참가할 예정입니다. 특히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가안보회의 서기가 직접 에어쇼장을 찾아 수호이-57의 공연을 지켜볼 예정이라고 러시아 타스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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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효신 기자 (shiny33@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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