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 바이든 백악관 초대에 멜라니아 "선약 있다"…회동 불발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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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부인 멜라니아 트럼프 여사가 13일(현지시간) 남편의 백악관 방문에 동행하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바이든 대통령이 트럼프 당선인을 백악관 오벌 오피스로 초대하자, 질 바이든 여사도 관례에 따라 멜라니아 여사를 초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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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예슬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부인 멜라니아 트럼프 여사가 13일(현지시간) 남편의 백악관 방문에 동행하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11일 CNN은 소식통을 인용해 이같은 내용을 전하며 질 바이든 여사와의 만남도 불발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현직 대통령과 차기 대통령이 업무 인수인계 등을 위해 백악관에서 만나는 것을 계기로, 영부인과 차기 영부인도 회동하는 것이 관례다.
앞서 바이든 대통령이 트럼프 당선인을 백악관 오벌 오피스로 초대하자, 질 바이든 여사도 관례에 따라 멜라니아 여사를 초대했다. 바이든 대통령과 트럼프 당선인 간 만남은 13일 오전 11시로 예정돼 있다.
CNN은 "이는 국가와 세계에 평화로운 권력 이양이 있을 것이라는 것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제스처"라며 "2020년 선거 결과에 이의를 제기하면서 조 바이든에게 회동 제안을 거부했던 도널드 트럼프에 대한 암묵적인 질책"이라고 분석했다.
멜라니아 여사는 최근 발간된 자신의 회고록과 관련해 사전에 잡힌 일정 때문에 백악관 회동에 참여하지 못한다는 뜻을 알렸다고 소식통은 CNN에 전했다.
CNN은 이를 두고 "멜라니아 트럼프가 오랫동안 전통에 저항해 온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yeseu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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