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도곡동 노른자 개포럭키도 28층 재건축…하이엔드 브랜드 적용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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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구 도곡동 개포럭키아파트가 28층 높이로 재건축된다.
포스코이앤씨의 하이엔드급 브랜드 '오티에르'로 건축될 가능성도 있다.
12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강남구는 개포럭키아파트 소규모재건축조합이 신청한 사업 시행 계획에 대해 지난달 31일 인가했다.
재건축을 통해 최고 28층 아파트 2개동 154세대(임대 18세대 포함)로 재건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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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이앤씨와 오티에르 브랜드 협상 중
19층 로덴하우스보다 높은 전망
서울 강남구 도곡동 개포럭키아파트가 28층 높이로 재건축된다. 포스코이앤씨의 하이엔드급 브랜드 ‘오티에르’로 건축될 가능성도 있다. 조합과 시공사가 공사비 협상을 마무리하면 조합원 이주와 철거가 이뤄질 계획이다.
12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강남구는 개포럭키아파트 소규모재건축조합이 신청한 사업 시행 계획에 대해 지난달 31일 인가했다. 1986년 럭키개발이 시공한 이 아파트는 현재 2개동 지상 8층 규모로 128가구다. 재건축을 통해 최고 28층 아파트 2개동 154세대(임대 18세대 포함)로 재건축된다. 200세대 미만 소규모 주택 정비사업이기 때문에 ‘빈집 및 소규모 주택 정비에 관한 특례법(빈집특례법)’에 따라 사업시행 인가 내 관리처분이 포함돼 관리처분인가를 따로 받지 않아도 된다. 내년 상반기 중 이주와 철거 착공 등이 이뤄질 계획이다.
건폐율 43.83%, 용적률 310.25%가 적용되며, 전용면적 기준으로는 ▲60㎡이하 25세대(임대 16세대 포함) ▲60~85㎡미만 75세대(임대 2세대 포함) ▲85㎡이상 54세대 등이다. 일반분양 물량은 8세대다. 조합이 소송 등을 대비해 일반분양하지 않고 남겨두는 보류지는 1세대다.
시공은 포스코이앤씨가 맡는다. 조합과 포스코이앤씨는 하이엔드급 브랜드 오티에르 브랜드 사용과 공사비 관련 협상을 진행 중이다. 포스코이앤씨 관계자는 “아직 어떤 브랜드를 사용할지와 3.3㎡당 공사비 책정 협상이 마무리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소규모 단지이지만 입지와 학군이 좋은 편으로 평가된다. 지하철 3호선 매봉역과 가깝고 인근 언주초, 대치중, 은광여고, 숙명여고 등이 있다. 또 이 아파트와 길 하나를 사이에 두고 국내 최고가 빌라 중 한 곳인 로덴하우스가 있다. 로덴하우스는 2020년 카카오 창업자인 김범수 카카오 경영쇄신위원장이 보유하고 있던 웨스트 빌리지 최고층(19층·전용 274㎡)을 54억5000만원에 팔아 시장의 관심을 끌었다.
최영주 삼성25공인중개사 사무소 대표는 “매봉역 역세권인 데다 로덴하우스를 내려다볼 수 있는 전망이고 인근 개포한신, 개포우성 4,5차 등 주요 단지가 밀집해 있어 도곡동의 고급 단지 중 하나를 형성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함영진 우리은행 부동산리서치랩장은 “매봉역 초역세권의 입지가 장점인 단지”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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