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철 산불 막아라"…동해시, 산불 예방·방지 총력

산불감시원·감시초소·감시카메라 운영…산불진화대 1천100여명 운용

산불조심 감시초소 [연합뉴스 자료사진]

(동해=연합뉴스) 유형재 기자 = 강원 동해시는 가을철 산불방지대책을 수립하고 통합지휘와 초동 진화 역량을 강화하는 등 산불 피해 최소화에 총력을 기울인다고 12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최근 5년 동안 도내에서 가을철에 발생한 산불은 평균 13건(총 64건)으로 전체 산불 발생 건수의 19%로 상당히 높은 편이다.

또 입산자 실화·소각산불·건축물 화재 비화로 인한 산불도 지속해 발생,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

다행히 동해시 가을철 산불 발생은 없다.

이에 시는 12월 15일까지 산불조심기간 부시장을 본부장으로 하는 산불방지대책본부를 운영하는 한편 산불 예방과 대응을 통해 시민 안전을 확보하고 산불 예방 홍보를 강화하는 등 산불 방지에 대한 시민 경각심 고취에 나선다.

산불의 계절 앞두고 '산불 진화 합동훈련' [연합뉴스 자료사진]

또 산불 재난으로부터 인명과 재산 피해 최소화를 위해 과학기술 기반 산불 재난 대응 강화, 산불 현장의 정확한 상황 판단 및 진화 대응력 강화 등을 추진한다.

시는 산불 감시와 예방을 위해 산불감시원 89명 배치, 산불감시초소 65곳을 운영하며 초록봉, 백봉령 등 7곳에 산불 무인 감시카메라, 산불상황관제시스템인 GPS 단말기, 무전·통신장비 및 자동 방송기기, 차량용 앰프, 진화 헬기 5대, 진화 차량 21대, 산불 진화 기계화시스템 5대, 등짐펌프 등 각종 장비를 갖추고 있다.

이와 함께 5개 조 38명으로 구성된 산불전문예방진화대를 비롯해 시 직원, 의용소방대와 방범대, 군부대 등 1천100여 명의 산불진화대 인력을 운용한다.

심정교 녹지과장은 "산불조심기간 시기별, 원인별 산불방지 특별대책 수립 및 대응 태세 확립, 산불방지협의회 구성, 산불경보 적기 발령 등을 통한 산불예방책과 신속한 산불 상황 보고체계를 구축해 산불 예방에 전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2년 동해 산불 피해 소나무 [연합뉴스 자료사진]

yoo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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