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사우디서 1조원 규모 초고압직류 송전선로 공사 수주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현대건설이 사우디아라비아에서 1조원 규모의 초대형 송전선로 건설공사를 수주했다.
현대건설은 12일 공시를 통해 '사우디 리야드-쿠드미 500㎸ 초고압직류(HVDC) 송전선로 건설공사'를 수주했다고 밝혔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차세대 기술력을 인정받으며 역대 최대 규모의 송전공사를 수주했다"며 "신재생에너지 그리드 산업의 핵심으로 주목받고 있는 초고압직류 송전선로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해 사우디에서 새로운 송전 역사를 쓰겠다"고 밝혔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연합뉴스) 권혜진 기자 = 현대건설이 사우디아라비아에서 1조원 규모의 초대형 송전선로 건설공사를 수주했다.
현대건설은 12일 공시를 통해 '사우디 리야드-쿠드미 500㎸ 초고압직류(HVDC) 송전선로 건설공사'를 수주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사우디 리야드에 위치한 PP14 발전소에서 남부 해안의 쿠드미 지역을 잇는 총 1천89㎞의 초고압직류 송전선로를 구축하는 사업 중 쿠드미 지역에 인접한 369㎞ 구간의 1구간 공사를 담당하게 된다.
계약금액은 1조24억원으로, 현대건설의 지난해 매출액 대비 3.38%에 해당하는 규모다.
현대건설은 이로써 사우디 전력망 사업에 진출한 이래 최대 규모 수주액을 확보했다.
초고압직류 송전은 발전소에서 생산된 교류(AC)전력을 고압 직류(DC)로 변환해 목적지까지 송전하는 기술이다. 교류 송전에 비해 원거리 송전에 따른 에너지 손실이 적으면서 안정성과 효율성이 뛰어나 차세대 송전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현대건설은 1975년 사우디 건설시장에 처음 진출한 이래 총 35건의 송전선로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완수했으며 현재 수행 중인 사업을 포함하면 현대건설이 건설하는 전력망은 총 2만여㎞에 달한다.
최근에는 2021년 마디나-타북-아카바 500㎸ 송전선로 공사를 시작으로 지난해 네옴-얀부 525㎸ 송전선로까지 수주하며 전력망 확충이 시급한 사우디에 HVDC 시대를 주도하고 있다.
이번에 수주한 송전선로는 사우디에서는 최초로 도입되는 HVDC 2회선(Double Bi-pole) 송전선로 구조로, 전력량이 4천㎿에 이른다. 공사는 2027년 1월께 완공 예정이다.
특히 이번 프로젝트는 설계·구매·건설 등 사업 전 과정을 일괄 수행하는 '턴키'(Turn Key) 방식으로 수주해 세계적인 기술력과 역량을 입증했다는 의미도 있다고 현대건설은 강조했다.
이번 수주는 지난달 사우디 에너지부가 주관한 '에너지 현지화 포럼'에서 체결된 파트너십의 후속 조치라는 점도 주목된다. 현대건설은 당시 행사에서 초고압송전망 분야에서의 앞선 기술력을 입증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차세대 기술력을 인정받으며 역대 최대 규모의 송전공사를 수주했다"며 "신재생에너지 그리드 산업의 핵심으로 주목받고 있는 초고압직류 송전선로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해 사우디에서 새로운 송전 역사를 쓰겠다"고 밝혔다.
lucid@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의문의 진동소리…옛날 가방 속 휴대폰 공기계 적발된 수험생 | 연합뉴스
- YG 양현석, '고가시계 불법 반입' 부인 "국내에서 받아" | 연합뉴스
- 야탑역 '흉기난동' 예고글…익명사이트 관리자 자작극이었다(종합) | 연합뉴스
- 아파트 분리수거장서 초등학생 폭행한 고교생 3명 검거 | 연합뉴스
- 타이슨, '핵주먹' 대신 '핵따귀'…폴과 대결 앞두고 선제공격 | 연합뉴스
- [팩트체크] '성관계 합의' 앱 법적 효력 있나? | 연합뉴스
- [사람들] 흑백 열풍…"수백만원짜리 코스라니? 셰프들은 냉정해야" | 연합뉴스
- 머스크, '정부효율부' 구인 나서…"IQ 높고 주80시간+ 무보수" | 연합뉴스
- '해리스 지지' 美배우 롱고리아 "미국 무서운곳 될것…떠나겠다" | 연합뉴스
- 전 연인과의 성관계 촬영물 지인에게 보낸 60대 법정구속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