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교육청, 2025년도 예산 4조5732억 편성…올해보다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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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은 내년도 본예산으로 4조5732억원을 편성하고 전북도의회에 제출했다고 12일 밝혔다.
도교육청은 기금에서 충당한 3200억원과 인건비, 경상비 상승분을 고려하면 실질적으로는 마이너스 규모의 예산안이지만, 불요불급한 사업을 축소·폐지하고 전북의 교육력을 끌어올리기 위한 핵심 교육사업 중심으로 예산을 편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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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뉴시스] 윤난슬 기자 =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은 내년도 본예산으로 4조5732억원을 편성하고 전북도의회에 제출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는 올해 본예산보다 710억원(1.6%)이 증가한 수치다.
도교육청은 기금에서 충당한 3200억원과 인건비, 경상비 상승분을 고려하면 실질적으로는 마이너스 규모의 예산안이지만, 불요불급한 사업을 축소·폐지하고 전북의 교육력을 끌어올리기 위한 핵심 교육사업 중심으로 예산을 편성했다.
구체적으로는 ▲학력 신장 정책의 전략적 집중 투자 ▲공교육의 책무성을 강화하는 책임 교육 확대 ▲지속 가능한 삶과 교육을 위한 환경 보호, 사회 공헌, 투명 경영의 ESG 교육·실천 ▲글로벌 인재 양성을 위한 국제화 교육 ▲지역과 함께하는 미래교육에 중점 투자한다.
세입 예산은 보통교부금 등 중앙정부 이전수입이 올해보다 1568억원(4.3%) 증가한 3조8061억원, 지방자치단체 및 기타 이전수입은 62억원(1.6%) 감소한 3744억원을 편성했다.
부족한 재원은 교육시설환경개선기금 3000억원과 통합교육재정안정화기금 200억원 등 기금전입금 3200억 원을 활용했다.
세출 예산은 교수학습 활동 지원 4377억원, 교육복지 3282억원, 보건·급식 1476억원, 학교 재정지원 관리 1532억원, 학교시설 여건 개선 3697억원, 인건비 2조2008억원, 교육일반 및 예비비 2075억원으로 구성했다.
주요 사업으로는 전북형 늘봄학교와 방과후학교(276개교) 운영 1223억원, 기초·기본학력 향상과 학생 평가, 진로·진학 지원 772억원, 디지털 환경 구축과 교원 역량 강화 537억원, 문예체 교육 활성화 483억원, 지역특화 특성화고 육성(31개교) 380억원, 전북미래학교 운영(146개교) 88억원 등 학력 신장을 위해 3694억원을 편성했다.
또 교육적 배려 대상 학생의 맞춤형 통합지원 505억원, 전북에듀페이 지원 341억원, 모두를 위한 특수교육 148억원 등 공교육의 책무성 강화를 위한 책임교육에도 1058억원을 세웠다.
지속 가능한 삶과 교육을 위한 ESG 교육·실천에는 423억원을, 글로벌 인재를 양성하는 국제화 교육에는 164억원을 각각 지원한다.
지역과 함께하는 미래교육을 위해서는 762억원을 편성했다. ▲교육발전 특구(11개 지역)사업 333억원 ▲맞춤형 학교복합시설(4개 지역) 147억원 ▲전북교육협력지구 운영 70억원 ▲지자체·지역 연계 사업에 49억원 ▲어울림 학교(153개교)와 원도심 학교 운영(52개교) 45억원 ▲농촌 유학(30개교) 8억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여기에 학생들이 맘 놓고 공부할 수 있도록 ▲학교시설 환경 개선 2754억원 ▲학교 신설 763억원 ▲식생활관 리모델링 및 조리실 환기설비 개선(160개교) 489억원 ▲학교체육시설 개선(29개교) 303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성장기 학생들에게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해 건전한 심신 발달을 도모하기 위한 무상급식비 1568억원, 단위 학교 운영의 자율성 확대를 위한 학교기본운영비 2403억원, 누리과정(유아교육비 및 보육료) 지원 1094억원 등을 편성했다.
인건비는 공무원의 처우개선율(3%)과 호봉승급분(1%)을 반영하고, 기타직의 경우 인건비 상승분 등을 반영해 2조2008억 원(전체예산의 48.1%)을 편성했다.
내년도 예산안은 다음 달 13일까지 열리는 제415회 전북자치도의회 정례회에서 심의·의결을 거쳐 최종 확정된다.
이상곤 예산과장은 "고교무상교육을 위한 증액교부금과 지자체 전입금이 감소했으나 보통교부금 증가분과 그동안 자체 적립한 기금을 적극 활용해 재원 부족 문제를 해소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yns4656@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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