짬뽕 국물 벽에 튀었는데 '모르쇠'…유유히 떠난 손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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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집에서 외투를 걸치다 짬뽕이 담긴 그릇을 엎어 벽과 바닥을 엉망으로 만든 손님이 사과 한마디 없이 가게를 빠져나가 논란이 불거졌다.
영상 속 식사를 마친 손님 일행이 차례로 가게를 나서던 중, 마지막에 일어선 손님이 외투를 걸치다가 그만 옷으로 짬뽕 그릇을 치고 말았다.
그러면서 "CCTV를 확인하고 짬뽕 그릇을 쏟은 걸 알고도 그대로 나간 손님에게 화가 났다"며 "손해배상 얘기는 하지 않겠지만 한마디 말도 없이 갔다는 게 속상하다"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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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없이 가게 떠나…'공분'
중국집에서 외투를 걸치다 짬뽕이 담긴 그릇을 엎어 벽과 바닥을 엉망으로 만든 손님이 사과 한마디 없이 가게를 빠져나가 논란이 불거졌다.
JTBC '사건반장'은 최근 서울의 한 중식집에서 찍힌 CCTV 영상을 10일 공개했다. 영상 속 식사를 마친 손님 일행이 차례로 가게를 나서던 중, 마지막에 일어선 손님이 외투를 걸치다가 그만 옷으로 짬뽕 그릇을 치고 말았다.
국물이 담겨 있던 그릇은 벽면으로 날아갔고 하얀 벽이 빨갛게 물들었다. 바닥은 물론이고 주변 옷걸이에 걸린 앞치마와 의자에도 짬뽕 국물이 튄 모습이었다. 그릇이 떨어지는 소리에 뒤를 돌아본 손님은 순간 머뭇거리는가 싶더니 별다른 대응없이 가게를 빠져나갔다.
해당 영상을 제보한 점주 A씨는 "직원이 나중에 보고 '손님들이 싸웠나, 난장판을 만들어 놨다'고 하더라"며 황당해했다.
그러면서 "CCTV를 확인하고 짬뽕 그릇을 쏟은 걸 알고도 그대로 나간 손님에게 화가 났다"며 "손해배상 얘기는 하지 않겠지만 한마디 말도 없이 갔다는 게 속상하다"고 털어놨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벽지 얼룩 저거 안 지워질 텐데", "최소한 직원한테 이야기는 하고 가야지", "옷은 좀 밖에 나가서 입어라", "직원들은 무슨 죄냐" 등의 반응을 보였다.
김영리 한경닷컴 기자 smartki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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