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대학교, 국제안보학술회의 개최
[논산]국방대학교 국가안전보장문제연구소(RINSA)와 일본 정책연구대학원대학교(GRIPS)는 지난 11일 서울 로카우스 호텔에서 '미국 대선 이후의 한일 및 한미일 안보협력'을 주제로 국제안보학술회의를 공동 개최했다.
미국 대선 이후 변화하는 국제 정세 속에서 한일 및 한미일 안보협력의 필요성과 중요성을 재조명하고, 인도태평양 지역의 다양한 안보 도전 과제에 대해 실질적인 해법을 모색하기 위한 목적으로 마련됐다.
이번 학술회의에는 한국과 일본의 저명한 학자들과 전문가들이 다수 참석했다.
임기훈 국방대학교 총장은 환영사에서 지난 수년간 추진되어 온 한미일 안보협력의 성과를 높이 평가하고 새롭게 출범할 미 행정부 하에서도 이러한 협력을 새로운 단계로 발전시켜 나가야 함을 강조했다.
다카미자와 노부시게 전 방위연구소 소장은 환영사를 통해 한미일 안보협력의 중요성과 가치를 재조명하면서 한일 전문가들이 추가적 발전을 위한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개회식에 이어 진행된 첫 번째 세션에서는 '캠프 데이비드 이후의 한미일 안보협력 평가'를 주제로 미국 대선 결과가 한일 관계와 인도태평양 지역 안보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했다.
이 세션에서는 미치시타 나루시게 GRIPS 교수가 사회를 보는 가운데 이수훈 한국국방대학교 박사와 캐논글로벌전략연구소의 이토 고타로 박사가 발표자로 나서 한일 간 안보협력의 발전 방향과 과제를 중점적으로 논의했다. 참석자들은 한일 협력이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새로운 안보 패러다임을 형성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점에 동의하며, 미중 전략 경쟁과 북한의 위협이 고조되는 상황에서 두 나라 간 신뢰 구축과 협력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인도-태평양 정세평가와 미일동맹 및 한미동맹의 과제'를 중심으로 발표가 이어졌다.
이 세션에서는 강영훈 제주평화연구원장이 사회를 맡았으며 국방대학교 손한별 교수와 일본 도쿄국제대학교 야마구치료 교수가 발표자로 나서, 인도-태평양 지역의 불안정한 안보 환경에 대한 심층 분석과 함께 한미일 협력의 중요성과 그 발전 가능성에 대해 제언했다. 이들은 북한의 핵과 미사일 위협, 미중 간의 전략적 경쟁이 심화되는 상황에서 한미일 간 안보 협력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이를 통해 인도태평양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도모할 수 있는 구체적인 방안을 제시했다. 참석자들은 한미일 협력의 필요성을 다시 한 번 확인하며 각국이 공동의 목표를 향해 실질적인 협력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마지막 세션은 '미국 대선 이후의 한일 안보협력 방향'을 주제로 한 발표와 토론이 진행됐다. 이 세션에서는 박영준 국가안전보장문제연구소장이 사회를 맡은 가운데 한국국방연구원 조은일 박사와 일본 방위연구소 츠카모토 카츠야 박사가 발표자로 나섰다. 이들은 미국 행정부의 변화가 한미일 안보협력에 미칠 영향을 예측하고, 이에 대응하는 각국의 전략적 방안을 모색했다. 미국의 외교정책 변화가 한미일 협력에 미칠 영향에 대해 분석하며, 향후 한미일 협력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하기도 했다.
회의 종료 후 박영준 RINSA 소장은 "이번 학술회의는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한미일 협력이 중요한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는 점을 재확인하는 계기가 되었다"며 "미국 대선 이후 변화하는 정세 속에서 한미일 협력을 새로운 차원으로 발전시키는 데 있어 중요한 밑거름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일 및 한미일 협력이 더욱 강화될 때 인도태평양 지역의 평화와 안보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학술회의는 인도태평양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위해 한일 및 한미일 협력의 중요성을 재조명하고, 변화하는 안보 환경에 실질적으로 대응할 방안을 논의하는 의미 있는 자리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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