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당 2만8천원…트럼프 당선에 1만개나 팔린 중국산 이 제품, 뭐길래

이상규 매경닷컴 기자(boyondal@mk.co.kr) 2024. 11. 12.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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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재선으로 중국산 수입품에 대한 관세폭탄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중국에서는 트럼프 관련 기념상품의 수출판매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모자, 의류, 인형, 깃발, 양말 등 1000개가 넘는 '트럼프 굿즈'가 미국 전자상거래 플랫폼인 아마존에서 판매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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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산 트럼프 관련 기념상품 수출 급증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붉은색 모자 인기
트럼프 재집권에 중국산 트럼프 관련 상품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재선으로 중국산 수입품에 대한 관세폭탄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중국에서는 트럼프 관련 기념상품의 수출판매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모자, 의류, 인형, 깃발, 양말 등 1000개가 넘는 ‘트럼프 굿즈’가 미국 전자상거래 플랫폼인 아마존에서 판매 중이다. 이중 베스트셀러 상품은 트럼프 대통령의 선거운동 구호인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Make America Great Again)가 새겨진 붉은색 모자다. 이 제품 가격은 19.99달러(약 2만8000원)인데, 지난달까지 무려 1만개 넘게 팔렸다.

온라인 판매업자인 리키 뤄는 “미국 선거 결과가 발표된 날 주문이 단 하룻밤에 3000건 넘게 들어왔다”면서 “이우에서 개당 0.56달러(약 780원)에 떼온 모자를 온라인에서 9달러(약 1만2000원)에 팔았다”고 SCMP에 전했다. 이우에서 도매로 물건을 가져와 아마존을 통해 전 세계에 판매하는 그는 이틀간 미국과 일본의 주문 건으로 2만달러(약 2800만원) 이상 수익을 냈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하면 미국으로 수입되는 중국산 제품에 대해 60%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공언한 만큼 이러한 매출 호조로 인한 중국 업체들의 기쁨도 잠시일 뿐일 것이라고 SCMP는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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