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측 "인사청문회에 경영진·간부를 증인으로 채택? 중립성 훼손 우려 있어" [공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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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측이 박장범 KBS 사장 후보자의 인사청문회와 관련, 박민 KBS 사장을 비롯해 여러 KBS 경영진과 간부를 증인으로 채택한 것에 대한 공정성 우려를 제기했다.
12일 KBS 측은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이하 과방위)가 19일 열리는 박장범 KBS 사장 후보자의 인사청문회에 박민 KBS 사장과 보도본부장 등 경영진과 간부들을 대거 증인으로 채택했다. 국회 상임위가 공영방송 경영진과 간부들을 증인으로 채택하는 것은 자칫 공영방송의 정치적 독립성과 중립성을 저해하는 좋지 않은 선례를 남기는 만큼 바람직하지 않다"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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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KBS 측이 박장범 KBS 사장 후보자의 인사청문회와 관련, 박민 KBS 사장을 비롯해 여러 KBS 경영진과 간부를 증인으로 채택한 것에 대한 공정성 우려를 제기했다.
12일 KBS 측은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이하 과방위)가 19일 열리는 박장범 KBS 사장 후보자의 인사청문회에 박민 KBS 사장과 보도본부장 등 경영진과 간부들을 대거 증인으로 채택했다. 국회 상임위가 공영방송 경영진과 간부들을 증인으로 채택하는 것은 자칫 공영방송의 정치적 독립성과 중립성을 저해하는 좋지 않은 선례를 남기는 만큼 바람직하지 않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과방위는 박민 사장을 KBS 사장 선임 과정에 대해 질의하기 위해 증인으로 채택했다고 밝혔지만, KBS 사장 선임 절차는 전적으로 KBS 이사회가 주관했다. 박민 사장은 당시 후보자의 한 사람으로 선임 과정과 결과에 전혀 관여하지 않았고, 이와 관련된 어떠한 답변도 할 수 없어 증인 채택을 받아들이기 어렵다"라고 반대의 이유를 설명하며 "아울러 특정 프로그램과 관련해 보도본부장과 보도국장 등 보도 핵심 관계자들을 증인으로 소환하는 것은 자칫 KBS 뉴스의 정치적 독립성과 중립성을 심대하게 훼손할 우려가 있다"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KBS 측은 "뉴스와 프로그램의 구체적 내용에 대해 국회 상임위가 보도 핵심 간부들을 불러 질의응답을 벌일 경우 정치권이 영향력을 행사하려 한다는 의구심을 불러일으키는 것은 물론 방송 편성의 자유와 독립을 보장하고 부당한 간섭을 금지하고 있는 방송법을 위반할 소지도 다분하다"라고 꼬집으면서 "KBS가 공영방송의 정치적 독립성과 중립성을 유지할 수 있도록 국회 과방위가 이번 증인 채택에 대해 적극 재고해 주실 것을 요청드린다"라고 전했다.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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