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기술 발전 협력"…車기자협회·車안전학회 업무협약 체결

'자율주행 안전' 주제로 공동포럼 개최

(왼쪽부터)최대열 한국자동차기자협회장과 이강현 한국자동차안전학회장이 12일 서울 강남 코엑스에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뒤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한국자동차기자협회 제공). 2024.11.12.

(서울=뉴스1) 김성식 기자 = 한국자동차기자협회와 한국자동차안전학회는 12일 서울 강남 코엑스에서 자동차 안전 기술 개발을 위한 상호 지원 및 협력에 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에 따라 자동차 안전 기술 개발을 위한 공동 연구, 정보 및 자료 활용 협의, 상호 회원에 대한 행사 참여 등 각종 미래 발전 구상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이강현 한국자동차안전학회장은 이날 업무협약식에서 "상호 협력을 통해 자동차, 모빌리티 안전 분야의 학문과 산업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대열 한국자동차기자협회장은 "자동차 안전을 주제로 한 심포지엄과 포럼, 국제 협력을 추진해 산업 발전에 도움이 되는 계기가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번 업무협약의 일환으로 양 기관은 이날 코엑스에서 자율주행 안전을 주제로 한 공동 포럼을 개최했다. 포럼에는 △자율주행 기술의 핵심 이슈 및 상용화 전망 △자동차 사고 및 자율주행 에지 케이스(예외적 상황) 재현을 주제로 한 발표와 토론이 진행됐다.

첫 번째 발표를 맡은 신재곤 오토노머스에이투지 사업단장은 "현재 자율주행 자동차 산업은 대기업 위주의 로보택시 분야와 스타트업 중심의 로보셔틀 분야 투트랙으로 진행되고 있다"며 "우선순위를 고려해 각 분야별 상용화를 위한 정부의 지속적인 실증 등 지원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발표를 진행한 박종진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서울과학수사연구소 교통실장은 "의도하지 않은 급가속 사고로 인해 매년 사상자가 증가함에 따라 우리 국민들이 불안해하고 있고, 고령 운전자의 페달 오조작에 의한 사고 비율도 늘고 있다"며 "에지 케이스의 경우 운전자 이해 부족으로 사고가 발생하고 있어 자동차 안전에 대한 대국민 홍보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seongsk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