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문화관광재단 노조 "도의회, 근거없는 거짓 비난 멈춰라" 성명

강경호 기자 2024. 11. 12.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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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문화관광재단 노동조합이 전북특별자치도의회에서 불거진 재단의 비판에 대해 근거 없이 왜곡된 비난이라며 반발했다.

전국지방공기업노동조합연맹 전북문화관광재단 노동조합은 성명서를 내고 "재단의 명예와 소속 노동자의 인권을 유린하는 행위를 중단하고 부당 의혹 조장과 거짓 비난을 한 박용근 도의원은 즉각 사과하라"고 12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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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뉴시스] 전북문화관광재단 사무처 전경. (사진=뉴시스 DB) photo@newsis.com


[전주=뉴시스]강경호 기자 = 전북문화관광재단 노동조합이 전북특별자치도의회에서 불거진 재단의 비판에 대해 근거 없이 왜곡된 비난이라며 반발했다.

전국지방공기업노동조합연맹 전북문화관광재단 노동조합은 성명서를 내고 "재단의 명예와 소속 노동자의 인권을 유린하는 행위를 중단하고 부당 의혹 조장과 거짓 비난을 한 박용근 도의원은 즉각 사과하라"고 12일 밝혔다.

재단 노조는 "우리 재단 노조는 도의회 의정활동과 행정사무감사의 중요성을 충분히 인지하고 자료 요구 등에도 성실히 협조했다"며 "하지만 이번 행정사무감사 준비 과정에서 과도한 자료 요구와 본회의 질의 내용 등은 노조의 협조를 폄하할 뿐 아니라 노동자들의 명예를 훼손했다"고 말했다.

노조는 "먼저 본회의 현안 질의에서 언급된 "봐주기식 처벌" "맞춤 징계"와 같은 주장은 사실에 어긋나는 무책임한 비난"이라며 "이는 재단의 공정한 인사·징계권을 부정하는 것은 물론 기관 운영의 정당성을 저해하는 행위"라고 주장했다.

또 "재단은 특정 사업과 관련해 내·외부의 조사와 자문을 거쳐 필요한 조치를 마쳤음에도 불구하고 단편적 제보에 의존해 사실 확인 없이 편향된 내용을 전달하는 것은 노동자들의 헌신과 성과를 폄하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들은 "일부 도의원들이 과도한 자료를 요구하고 특정 인물에 대해 부당한 비난을 쏟아내는 것은 노동자 권리 침해"라며 "재단을 '하청업체'로 치부하며 보복성 자료 요구를 하는 것은 재단 명예를 심각히 훼손하는 것으로 이런 부당 간섭에 대해 우리 노조는 단호히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우리 재단은 지역 문화예술과 관광 진흥을 위해 헌신해왔지만 이런 노력에도 불구하고 재단을 비난하는 것은 무책임한 행동"이며 "본회의에서 제기된 일련의 발언들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하며, 특히 부당한 발언을 한 박용근 의원은 재단 노동자들과 도민들에게 진심으로 사과할 것을 요구한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8일 열린 전북도의회 본회의에서 박용근 의원은 전북문화관광재단의 폐쇄적 조직 운영에 대해 비판하는 발언을 한 바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lukeka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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