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상해 죽겠는데 물 탄 술을 왜 먹나”…불황일수록 ‘비싼 소주’ 불티나네

정슬기 기자(seulgi@mk.co.kr) 2024. 11. 12.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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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불황에도 불구하고 하이트진로의 '일품진로'가 성장세를 보이며 국내 프리미엄 소주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다.

증류식 소주 시장이 지난해부터 정체기에 접어들었지만, 일반 소주보다 3~4배 비싼 일품진로는 인기를 누리고 있다.

하이트진로는 소주업계 최초로 물을 타지 않고 숙성 원액 그대로 병입하는 캐스크 스트랭스 기법을 사용해 '일품진로 캐스크 스트랭스'라는 명주를 탄생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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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엄 소주 ‘일품진로’
올 매출 전년동기대비 20% 증가
희소성 높은 기념주 등 소장욕구↑
2024 일품진로 라인업. <하이트진로>
경기 불황에도 불구하고 하이트진로의 ‘일품진로’가 성장세를 보이며 국내 프리미엄 소주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다. 증류식 소주 시장이 지난해부터 정체기에 접어들었지만, 일반 소주보다 3~4배 비싼 일품진로는 인기를 누리고 있다.

12일 하이트진로는 100주년을 맞아 올해 다양한 일품진로 제품을 선보인 결과 1~10월 매출액이 전년동기대비 20% 이상 증가했다고 밝혔다.

하이트진로는 이 같은 성장 배경으로 ▲브랜드의 가치와 인지도 확대를 위해 꾸준한 신제품 출시 ▲모델 발탁 등 활발한 마케팅 활동 ▲ 일품진로 전담 조직을 운영해 전국 단위로 판매가 확대될 수 있도록 노력 등 소비자 니즈를 파악하고 소통에 힘쓴 것이 주효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올해 100주년을 맞이해 기념주인 ‘일품진로 1924 헤리티지 100주년 에디션’과 고연산 ‘일품진로 캐스크 스트랭스’를 한정으로 선보이며 소비자들의 소장 욕구를 불러 일으켰다.

하이트진로는 소주업계 최초로 물을 타지 않고 숙성 원액 그대로 병입하는 캐스크 스트랭스 기법을 사용해 ‘일품진로 캐스크 스트랭스’라는 명주를 탄생시켰다.

100년의 진정성이 담긴 패키지와 엄격한 기준을 적용해 완성된 제품에 대한 가치를 알아본 소비자들이 몰리며 빠르게 완판 됐다. 현재도 온라인을 통해 재출시 요청이 쇄도하고 있다.

이외에도 지난해 출시한 고도수 ‘일품진로 오크43’ 인기에 힘입어 지난 5월에 ‘일품진로 오크25’를 출시하며 포트폴리오 확장에 나섰다.

12년 숙성 원액을 블렌딩한 ‘일품진로 오크43’과 5년 이상 숙성원액을 블렌딩한 ‘일품진로 오크25’는 각 45도, 25도의 증류식 소주로, 스트레이트, 온더락, 하이볼 등 다양한 음용 방식에 따라 각각의 특별한 맛을 즐길 수 있다.

앞으로 하이트진로는 100년 역사와 양조 노하우를 바탕으로 프리미엄 가치를 강화하고 트렌드를 주도해 대한민국 대표 주류 브랜드로 증류주 시장을 선도할 계획이다.

국내 최대 규모의 목통 숙성실에서 보관하고 있는 숙성된 최고급 원액을 제품 특징에 맞게 활용하고, 독보적인 노하우를 집약해 차별화된 증류식 소주 라인업을 선보일 방침이다.

하이트진로 마케팅실 오성택 상무는 “갈수록 고도화되는 소비자 니즈에 발맞춰 색다른 브랜드 경험을 전달하기 위해 뛰어난 제품력은 물론 희소성이 높은 기념주 제품을 지속적으로 기획 및 출시하고 있다”며 “국내 주류업계 최초 100년 기업에 걸맞은 사명감을 바탕으로 한국을 대표하는 전통 증류주의 맥을 잇고 관련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일품진로는 지난 5월 브랜드 최초로 모델 이효리를 발탁하고 첫 광고를 선보인 바 있다. 평소 애주가로 잘 알려진 이효리가 일품진로의 맛과 핵심 가치를 잘 표현해 뜨거운 호응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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