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그룹, 사장단 인사 단행…"제조 계열사간 시너지 증대"

박미리 기자 2024. 11. 12.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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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그룹이 12일 정기 사장단,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

이번 인사는 제조 계열사 수장 간 자리바꿈을 통해 불확실성이 확대된 경영 환경 속 운영 효율화, 고도화 등 시너지를 꾀한 것이 특징이다.

코오롱그룹은 이번 인사에서 코오롱인더스트리와 코오롱ENP 경영진 간 자리를 맞바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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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성 코오롱인더스트리 제조부문 대표이사 사장 /사진제공=코오로그룹

코오롱그룹이 12일 정기 사장단,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 이번 인사는 제조 계열사 수장 간 자리바꿈을 통해 불확실성이 확대된 경영 환경 속 운영 효율화, 고도화 등 시너지를 꾀한 것이 특징이다.

코오롱그룹은 이번 인사에서 코오롱인더스트리와 코오롱ENP 경영진 간 자리를 맞바꿨다. 먼저 허성 코오롱ENP 대표이사 부사장을 코오롱인더스트리 제조부문 대표이사 사장으로 승진 내정했다. 허성 신임 대표이사는 화학회사인 악조노벨사와 삼화페인트 등을 거쳐 2021년 그룹에 영입된 뒤 코오롱인더스트리 CSO(최고전략책임자)를 맡았다. 2023년부터는 코오롱ENP 대표이사를 맡아 회사명과 조직을 바꾸고 새로운 사업영역을 개척하는 등 다양한 변화와 혁신을 추진해 왔다.

김영범 코오롱인더스트리 제조부문 대표이사는 코오롱ENP 대표이사로 내정했다. 방민수 코오롱글로텍 대표이사 부사장은 코오롱인더스트리 제조부문 부사장에 내정해 제조, 기술사업 간 시너지 창출과 사업경쟁력 강화를 도모하기로 했다.

코오롱글로텍 신임 대표이사에는 현 CFO(최고재무책임자)인 정덕용 상무를 내정했다. 코오롱인더스트리 FnC부문을 이끌고 있는 유석진 대표는 코오롱그룹의 중국지주사 대표이사도 겸직하도록 해 패션사업의 글로벌 시장 공략을 적극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코오롱모빌리티그룹은 부문을 나눈다. 자동차사업 부문은 강이구 코오롱베니트 대표이사 부사장이 겸직하고, 신사업 부문을 신설해 최현석 전무가 각자 대표이사를 맡아 신규사업을 추진한다.

이외에 코오롱그룹은 이번 인사에서 신임 상무보 8명 가운데, 약 75%인 6명을 40대로 선임해 세대교체를 통한 변화와 혁신 기조를 유지했다. 총 4명의 여성 임원이 승진하는 등 여성 인재의 발탁 기조도 이어갔다. 이번 인사는 각 계열사별 이사회 등을 거쳐 최종 확정된다.

코오롱그룹 관계자는 "정기 사장단, 임원 인사를 통해 새로운 경영 체제로의 변화를 추구하고, 사업경쟁력과 사업의 포트폴리오 강화를 적극 추진해 나갈 방침"이라며 "이를 통해 그룹의 미래가치 향상과 지속가능경영의 기반을 공고히 해 나갈 계획"이라고 했다.

박미리 기자 mil05@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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