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아산병원, 심혈관 스텐트 치료 국내 넘어 '세계 1위'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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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아산병원 심장병원이 심혈관 분야에 세계 최고 권위를 갖춘 TCT 학회(Transcatheter Cardiovascular Therapeutics)로부터 '2024년 심장 중재 시술 최고 우수 연구기관'으로 선정됐다고 12일 밝혔다.
심장내과 박승정 석좌교수가 1991년 관상동맥 스텐트시술을 국내 최초로 시행한 이후 연평균 20만여 명의 외래 환자, 6만여 명의 입원 환자가 서울아산병원 심장병원에서 치료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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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아산병원 심장병원이 심혈관 분야에 세계 최고 권위를 갖춘 TCT 학회(Transcatheter Cardiovascular Therapeutics)로부터 '2024년 심장 중재 시술 최고 우수 연구기관'으로 선정됐다고 12일 밝혔다.
TCT 학회는 매년 전 세계 100개국, 1만 명 이상의 심장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전 세계에서 가장 큰 규모의 심장 중재 시술 학회다. 스텐트 시술 등 심장 중재 시술을 선도하고 가장 높은 학술적·임상적 공헌을 한 기관을 선정해 '우수 연구기관 TOP 10'을 발표하는데 기초과학부터 임상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과학적 가치와 영향력, 승인된 논문 건수, 임상시험 진행단계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서울아산병원에 따르면 이 병원 심장병원은 지난해 미국 외 지역에서 8위를 기록한 데 이어 올해는 전 세계 순위에서 1위를 차지하는 쾌거를 달성했다. 전 세계 최고 병원으로 꼽히는 미국 마운트시나이병원, 메이요클리닉보다도 순위가 높다. 서울아산병원은 미국 시사주간지 '뉴스위크'가 시행한 임상 분야별 세계 병원 평가에서 심장과 심장 수술 분야 5년 연속 국내 1위로 선정되며 대한민국 최고 심장병원의 위상을 높인 바 있다.
서울아산병원 심장병원은 국내 심장질환 치료 및 연구 분야의 '선구자'로 평가된다. 심장내과 박승정 석좌교수가 1991년 관상동맥 스텐트시술을 국내 최초로 시행한 이후 연평균 20만여 명의 외래 환자, 6만여 명의 입원 환자가 서울아산병원 심장병원에서 치료받고 있다. 1997년에는 세 가닥의 관상동맥 중 가장 중요한 혈관인 좌주간부가 좁아진 환자에게 경피적 관상동맥중재술을 세계 최초로 성공해 효과를 입증함으로써 좌주간부 스텐트치료의 국제적 기준을 바꾼 바 있다.
박승정 석좌교수·박덕우·안정민 교수팀은 2010년 가슴을 열지 않고 대동맥판막협착증을 치료하는 대동맥판막스텐트시술(타비시술)을 국내 최초로 시행하기도 했다. 현재 타비시술은 대동맥판막협착증의 표준 치료로 자리매김했다. 지난 10월에는 아시아 최초로 타비시술 2천례를 달성했으며 환자 대부분이 80세 이상 고령 환자임에도 불구하고 시술 성공률 99%라는 기록을 세웠다.
박승정 석좌교수는 "미국 유수의 병원과 함께 심장학 연구를 선도하고 있다는 이번 평가에 감사하다"며 "서울아산병원 심장병원이 중증 심장질환 환자들의 생존율을 높이는 것뿐 아니라 치료 후에도 환자들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노력한 결과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올해 열린 TCT 2024에 참석한 박덕우 심장내과 교수는 "코로나19 등 국내외 어려운 환경에서도 진료는 물론 연구 분야의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기 위한 지속적인 노력이 결실을 맺은 것 같아 기쁘다"며 "앞으로도 꾸준히 세계 최고 수준의 임상 연구를 수행하며 환자 치료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정렬 기자 parkjr@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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