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매봉공원 아파트 단지 행정구역, 모충동에 편입

임선우 기자 2024. 11. 12.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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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개 동(洞)에 걸친 충북 청주시 매봉공원 아파트 단지의 행정구역이 모충동으로 조정된다.

시는 행정구역조정심위원회를 열어 매봉근린공원 민간특례사업으로 진행되는 '한화포레나 청주매봉' 아파트의 행정구역을 모충동으로 결정했다고 12일 밝혔다.

시는 두 지역 주민 의견이 대립하자 '청주시 구 및 읍·면·동·리의 명칭과 관할구역에 관한 조례'에 따라 행정구역조정심의위원회를 개최, 아파트 21개동 1849가구의 행정구역을 모충동으로 일괄 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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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곡2동 주민과 대립…행정구역심의위 결정
[청주=뉴시스] 충북 청주시 서원구 매봉근린공원 위치도. (사진=청주시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청주=뉴시스] 임선우 기자 = 2개 동(洞)에 걸친 충북 청주시 매봉공원 아파트 단지의 행정구역이 모충동으로 조정된다.

시는 행정구역조정심위원회를 열어 매봉근린공원 민간특례사업으로 진행되는 '한화포레나 청주매봉' 아파트의 행정구역을 모충동으로 결정했다고 12일 밝혔다.

이 아파트는 21개 동 중 모충동에 8개 동, 수곡2동에 8개 동이 위치한다. 나머지 5개 동은 2곳에 걸쳐 있다.

사업 부지는 모충동이 44.85%, 수곡2동이 55.15%를 차지한다.

시는 두 지역 주민 의견이 대립하자 '청주시 구 및 읍·면·동·리의 명칭과 관할구역에 관한 조례'에 따라 행정구역조정심의위원회를 개최, 아파트 21개동 1849가구의 행정구역을 모충동으로 일괄 조정했다.

큰길 등 토지구획 형태와 경제권, 생활권, 학군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결과다.

특히 이 아파트의 초등학교 학군이 모충초로 행정예고 돼 있는 데다 건설사에서 모충동 방향으로 생태통학로를 조성 중인 점이 결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는 조례 개정 절차를 거쳐 내년 상반기 중 새 행정구역을 적용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면적만으로 행정구역을 조정하라는 지침은 없다"며 "주민 의견과 생활 여건 등을 감안해 최종 결정을 내렸다"고 말했다.

매봉근린공원 민간특례사업은 서원구 모충동 산36-48 일원에서 41만3729㎡ 규모로 추진 중이다.

장기미집행 도시계획시설 자동 실효를 막고자 시행사가 전체 부지 중 30%를 공동주택 등으로 개발하고, 나머지 70%를 공원시설로 조성해 청주시에 기부채납한다.

공원시설은 12월 말, 공동주택은 내년 9월 준공될 예정이다.

사업 부지 중 수곡동 산12-25 일원에는 2026년 6월까지 서원보건소가 신축 이전한다.

시는 지난 2022년 10월에도 행정구역조정심의위원회를 통해 강서동과 가경동에 걸친 가경서부지구 도시개발사업(가경 아이파크 5단지)의 행정구역을 강서동으로 결정한 바 있다.

당시 건설사와 입주 예정자는 가경 아이파크 1~4단지와의 연속성과 생활권 등을 이유로 가경동 편입을 주장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이 아파트는 8개 동 중 6개 동이 강서동에, 1개동이 가경동에 위치하고 나머지 1개 동이 강서동과 가경동에 걸쳐 있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imgiz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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