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록 전남지사 "목포대-순천대 15일까지 통합 합의해달라"

형민우 2024. 11. 12.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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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록 전남지사가 전남도 국립의대 신설을 위해 목포대와 순천대의 통합을 촉구하고 나섰다.

김 지사는 12일 실국장정책협의회에서 "현재 양 대학의 통합 논의가 막바지에 이르렀고 이견들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빨리 해소해서 15일까지는 통합에 합의해 주실 것을 간곡히 요청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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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 안 되면 공모 통해 한개 대학 추천할 터"
실국장 정책협의회서 발언하는 김영록 전남지사 [전남도 제공.재판매 및 DB금지]

(무안=연합뉴스) 형민우 기자 = 김영록 전남지사가 전남도 국립의대 신설을 위해 목포대와 순천대의 통합을 촉구하고 나섰다.

김 지사는 12일 실국장정책협의회에서 "현재 양 대학의 통합 논의가 막바지에 이르렀고 이견들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빨리 해소해서 15일까지는 통합에 합의해 주실 것을 간곡히 요청한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25일까지 정부에 (의과) 대학을 추천한다고 했지만, 여러 상황을 고려했을 때, 정부에 가능한 한 빨리 추천할수록 좋을 것"이라며 "의대 신설을 여야 의정협의체 안건에 올려야 하기 때문에 시간이 많지 않다"고 강조했다.

목포대와 순천대의 통합에 대해선 "전남 국립의대 설립을 확실히 담보하면서 대학의 미래 발전은 물론, 전체 도민의 건강권까지 확보할 수 있는 최선책이다"며 "여야 의정협의체 논의에 빨리 대비할 수 있고, 정부의 1도(道) 1국립대 정책에 부합해 정부 수용 가능성도 높은 방안이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이어 "지역의 상생·화합과 통합 정신에도 부합하면서, 통합대학이 캠퍼스별로 대학병원을 관리할 수 있는 장점도 많다"며 "어려운 결단이지만, 양 대학과 총장님께서는 도민만을 바라보며 통 큰 결단을 해주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공모 방식에 대해선 "도민들이 바라는 대로 통합으로 결론이 나면 좋지만, 안되면 공모로 한 개 대학을 추천할 수밖에 없다"며 "공모 추천은 통합 의과대학에 비해 다소 설득력이 부족할 수 있는 차선책이며, 최선책은 통합의대를 추천하는 것이다"고 말했다.

전남도는 지난달 말 목포대와 순천대가 통합 합의를 이루지 못하자 의대 신설을 위한 공모에 착수했다.

1차 공모 마감은 15일이며 2차 마감 시한인 20일까지 두 대학이 통합합의서를 제출하면 공모를 보류하고 통합의대를 추천할 방침이다.

minu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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