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집중] 윤상현 “트럼프 청구서, 예측 가능. 내가 김영선 공천 훼방? 명태균이 광 파는 것”
-트럼프, 예측 가능한 면 많아. 협상 가능한 인물
-한미 FTA 재협상-방위비 재협상-전략자산 전개비용 청구할 것
-尹, 골프 다시 시작. 아베 모델 따른 것
-명태균 ‘윤상현 끝났다’? 윤상현의 입장은 끝났다로 들려
-22년 5월 9일, 尹 김영선 경선 카톡? 대통령이 그만큼 몰랐다는 것
-당시 공관위, 김영선 지역구 경선 논의한 적 없어 윤상현>
■ 방송 : MBC 라디오 표준FM 95.9MHz <김종배의 시선집중>(07:05~08:30)
■ 진행 : 김종배 시사평론가
■ 대담 :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
☏ 진행자 > [레드캠프] 오늘은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과 함께합니다. 의원님 나와 계시죠?
☏ 윤상현 > 예, 나와 있습니다.
☏ 진행자 > 의원님 외교통이시니까 미국 대선 결과부터 질문을 드려야 될 것 같습니다. 트럼프 2기가 출범하게 됐는데요. 우리 입장에서 반길 일일까요, 걱정스러운 일일까요? 어떻게 보십니까. 의원님은.
☏ 윤상현 > 반기고 걱정스럽게 생각하고 그럴 필요가 없습니다. 세계 언론들이나 이런 데서 트럼프 2기에 대해서 대단히 불안한 시선으로 보고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만,
☏ 진행자 > 그렇죠. 그렇죠.
☏ 윤상현 > 그런 불안 시선을 우리가 어떻게 극복하느냐 우리만의 어떤 대응책을 만들어서 어떤 좋은 트럼프 2기 한미관계 발전으로 만들어가느냐 그게 훨씬 더 중요합니다. 트럼프 대통령이요, 대개 예측불가능하다 이런 얘기를 하는데 대단히 예측가능한 면이 많습니다. 예를 들어서 방위분담금 문제, 관세 문제, 또 반이민 장벽 쌓는 문제 이 문제에 대해서는 아주 명확한 입장이거든요. 그리고 개인적인 스타일도 보면요. 이분이 개인적인 친밀도를 대단히 중시하고요. 또 거침없으면서도 다 결국은 정치적 유연성이 있습니다. 그래서 협상을 다 만들어낼 수가 있습니다. 그래서 걱정할 필요도 없고요. 우리가 그분 대통령이 원하는 만큼 우리도 적절히 대응해 나가면 뭐든지 다 해낼 수가 있습니다.
☏ 진행자 > 오히려 비즈니스 마인드가 상당히 강한 사람이기 때문에 오히려 협상파트너로 오히려 더 좋을 수도 있다 이런 말씀이시고요.
☏ 윤상현 > 그럼요.
☏ 진행자 > 우리 정부는 준비를 지금 잘하고 있다고 평가하세요?
☏ 윤상현 > 정부가 미리 아마 준비를 해왔을 겁니다. 해리스가 됐을 때, 트럼프가 됐을 때 준비를 해왔고요. 일단 어떻게 준비했냐 현장 사정을 보면 일단 조현동 주미대사가 가장 먼저 트럼프 대통령의 마라라고 리조트 있지 않습니까, 플로리다 거기로 뛰어가지 않습니까? 아마 실무적으로 얘기하고 있을 거예요. 소위 말해서 트럼프 대통령하고 우리 윤석열 대통령하고 빨리 만남을 하자, 지난 11월 7일 날 12분 동안 통화하면서 합의하지 않았습니까. 조만간 만나자. 그래서 빨리 만나는 일정 짜고 있을 거다. 그래서 11월 15일부터 16일까지 페루에서 APEC 정상회의가 있고요. 18일에서 19일까지는 또 G20 회의가 브라질에서 있습니다. 그래서 그 언저리 방문하기 오가기 전에 만나든지, 만약에 못 만나게 된다면 바이든 대통령이 내년 1월 20일 퇴임합니다. 퇴임하기 전에 한미일 3국 정상이 소위 말해서 이시바 시게루 총리와 윤석열 바이든 3자 간 회동이 미국에서 아마 준비 중일 거예요. 그때 트럼프 당선인을 만날 수 있을 거다,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 진행자 > 어제 하루 종일 화제도 됐고 논란이 됐던 게 윤석열 대통령이 8년 만에 골프채를 잡았다, 이거 어떻게 봐야 되는 걸까요?
☏ 윤상현 > 저도 예전에 골프했지만 지역 활동하고 골프를 완전히 접었습니다만 아마 윤석열 대통령도 그런 입장이실 거예요. 그런데 트럼프 대통령은 완전 골프광입니다.
☏ 진행자 > 그렇다면서요.
☏ 윤상현 > 이분 소유의 골프클럽 골프장이 11개 12개가 있다고 그러거든요. 그렇게 많습니다. 그래서 골프를 좋아해서가 아니라 트럼프 대통령하고의 어떤 친교, 개인적 친밀도 유지, 친밀도를 갖기 위해서 골프를 배우기 시작했다, 다시 8년 만에. 근데 이게 뭐가 중요하냐하면 아베 모델이 있습니다. 아베 전 총리 지난번에 피습당했습니다만 2016년 11월 달 트럼프 1기 때죠. 당선되자마자 전화통화를 합니다. 전화통화 한 20분 한 다음에 제가 가겠다 만나겠다 하면서 9일 만에 뉴욕을 찾아갑니다. 트럼프타워 뉴욕을 찾아가는데 아마 기억나실 거예요. 우리 앵커님도 금채 있죠, 골프클럽.
☏ 진행자 > 금도금한 거 줬다면서요.
☏ 윤상현 > 네, 금도금한 그게 얼마인지 아십니까? 7천 달러짜리입니다. 그걸 주니까 너무너무 좋아한 거예요, 트럼프 대통령이. 당선인이죠, 그때. 그래가지고 그때부터 골프 회동하자 하면서 두 분이서 골프 회동을 자주 했고요. 그래서 두 사람은 아예 이름을 쉽게 불렀다는 거예요. 도널드, 신조, 이런 식으로. 그래가지고 우리가 인도-태평양 전략이라는 게 원래 아베 총리가 구상한 거거든요. 그 구상을 또 트럼프 대통령이 받아들입니다. 그런 면에 있어서 골프를 다시 시작했다 이렇게 봅니다.
☏ 진행자 > 저는 궁금한 게 하나 있는데요, 이 대목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그래서 골프채를 다시 잡은 건 협상을 위한 친교 차원이라고 얼마든지 이해할 수 있는데 골프 연습을 어디에서 하나요? 윤석열 대통령은.
☏ 윤상현 > 저도 모르겠습니다. 제가 생각해보건대,
☏ 진행자 > 왜냐하면 관저 증축 공사 의혹이 불거졌을 때 스크린골프장 이런 얘기도 잠깐 나온 적이 있었거든요. 혹시 이거 연결지어서 생각해야 되는 겁니까?
☏ 윤상현 > 저는 그거를 자세히 모르겠습니다. 관저에 스크린골프장이 있는지 없는지는 솔직히 저는 잘 모르겠고요. 관저가 예를 들어서 용산 관저가 예전에 청와대 관저에 보면 대단히 협소합니다. 지금의 관저 아주 협소합니다. 보면 외교부 장관, 국방부 장관, 그 언저리에 있어서 좁을 수밖에 없고요. 만약에 골프 연습하신다면 스윙만 하면 되니까요.
☏ 진행자 > 근데 태릉 체력단련장에 들어가는 모습을 CBS 취재진이 포착했다고 오늘 아침에 보도가 나온 게 있다네요. 이거 마저 전해드리도록 하고요.
☏ 윤상현 > 거기 가서 하셨는지도 모르죠.
☏ 진행자 > 아무튼 전문가들이 예상하는 게 한미 FTA 재협상하자, 그 다음에 방위비 다시 협상하자, 그 다음에 전략자산 전개비용 내놔라, 아마 이런 식으로 나올 것 같다라는 전망을 많이 하던데
☏ 윤상현 > 당연히 그렇습니다.
☏ 진행자 > 당연한 겁니까?
☏ 윤상현 > 당연히 그렇습니다. 제가 말씀드렸잖아요. 방위분담금 문제에서 확고한 원칙을 가지고 있다. 왜 그러냐면요. 트럼프 대통령이 1946년생입니다. 근데 1987년도에 정치를 마음을 먹었습니다. 한 40대 초반에. 가장 먼저 한 정치적 행동이 뭐냐면요. 뉴욕타임스에 자기 개인 사비로 광고를 냅니다. 광고 주된 내용이 뭐냐 하면 미국이 자국의 비용으로 국방비를 감당할 수 있는 국가들한테 돈을 지불하지 말라는 겁니다. 이게 방위분담금에 대한 얘기입니다. 이 얘기를 정치 처음 시작할 때부터 얘기했고요. 이 문제를 지금까지 계속 제기합니다. 우리한테만 이런 게 아니라 일본한테도 그렇고 또 독일한테도 미군이 주둔하고 있습니다. 거기한테도 하고요. 또 나토 회원국, 나토 회원국한테도 또 얘기합니다. 방위비 증액해라. 너희 GDP 대비 2%가 아니라 3% 늘려라. 그래서 이거는 명확한 거고요. 그래서 FTA 재협상 한번 보시면요. 트럼프 1기 때 들어왔습니다. FTA 재협상했을 때 한번 자세히 보면요. 그때 우리 당시에 대미 무역흑자가 130억 달러 정도였습니다. 130억. 근데 재협상하자고 들어왔거든요. 그때 우리가 미국으로부터 흑자를 누리는 국가 순위 14번째였습니다. 작년에 우리가 미국으로부터 흑자 규모가 444억 달러, 몇 번째 여덟 번째입니다. 여덟 번째. 당연히 들어오죠. 가장 많은 무역흑자를 내는 게 연간 2800억 달러 내는 중국이 있고요. 그 다음에 1500억 달러 내는 멕시코가 있고, 또 1000억 달러 내는 베트남, 이 순서대로 먼저 생각할 거고요. 그래서 FTA 협상이 멕시코 캐나다 그쪽부터 먼저 들어오는 게 명확합니다. 그 다음 순에서 FTA 협상 들어오고요. 방위비분담금도 우리가 트럼프 1기 때 우리가 그 당시에 한 10억 달러 좀 못 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50억 달러를 내라고 했습니다. 그래서 방위비분담금 외교통일위원장이었거든요. 2019년도 그때 제가 막 뛰어다녔습니다. 제임스 드하트라는 미국의 방위비분담 수석대표도 만나고요. 미국 가서 국무부에 있는 사람들 또 제임스 리시 상원의원 마크 켈리 전부 다 만났는데 협상이 트럼프 때 끝나지 않았습니다. 바이든 정부가 들어와서야 협상이 마무리됐고요. 그래서 방위비분담금 반드시 들어오는데 우리가 2026년도부터 시작되는 방위분담금 협정을 12차 SMA 협정이라고 하는데 우리가 최근에 10월 2일 날 가서명하는데 너무 협상을 잘한 거예요. 우리가 2026년도부터 1조 5천억을 내고요. 매년 물가 상승 소비자 물가 상승률에 따라서 3%가 안 됩니다. 그렇게 인상하기로 했는데, 트럼프 대통령이 이걸 보더니만 2주 후에 뭐라 그랬냐면 시카고 경제클럽에서 야 무슨 소리냐 한국은 머니머신이다. 현금인출기다. 얼마 내야 되냐 하면 100억 달러 내라. 100억 달러면 얼마인지 아십니까? 13조 원입니다. 현재 우리나라가 지금 현재 내는 게 1조 3천억 정도거든요. 지금은 14조 원이죠. 100억 달러 내라고 합니다. 9배 내라는 겁니다. 그래서 이것도 반드시 들어온다 이런 말씀 드립니다.
☏ 진행자 > 앞으로 짚어야 될 날이 많을 것 같으니까.
☏ 윤상현 > 좀 전에 말씀하신 전략자산 전개비용이요. 전략자산 전개비용에 대해서 2019년 미국 측 수석 방위비분담 대표가 저한테 와가지고 뭐라고 했냐면 전략자산 전개비용 너희가 내라, 우리한테 계속했는데 우리 못 낸다 했는데 그것도 당연히 들어옵니다.
☏ 진행자 > 알겠습니다. 이 문제는 좀 나중에 또다시 한번 좀 여쭤보도록 하고요. 의원님. 이 질문을 안 드릴 수가 없는데 명태균 씨 관련 질문 받으면 곤혹스러우시죠. 의원님.
☏ 윤상현 > 괜찮습니다.
☏ 진행자 > 조금 전에 김소연 변호사하고 인터뷰를 했는데 제가 이걸 물어봤어요. 명태균 씨가 지인하고 했던 대화가 공개가 된 게 있잖아요. 윤석열 대통령이 김영선한테 공천 주라고 하대라고 얘기해주면서 맨 마지막에 윤상현은 끝났어라고 이야기하는 대목 기억하시죠? 의원님.
☏ 윤상현 > 예.
☏ 진행자 > 제가 이 맥락이 도대체 뭐냐고 김소연 변호사한테 조금 전에 질문을 드렸더니 윤상현 당시 공관위원장은 김영선 공천에 대해서 부정적이고 훼방을 놓았다라는 의미 아니겠느냐 이렇게 해석을 했거든요.
☏ 윤상현 > 그거 절대로 그게 아니고요.
☏ 진행자 > 아닙니까?
☏ 윤상현 > 절대로. 100% 제가 말씀드립니다. 윤상현은 끝났다. 윤상현의 입장은 끝났다라는 식으로 제가 들리고요. 이 사람들 얘기는 뭐냐 하면은 소위 말해서 자기네들이 개입해서 김영선이 안 되는 것을 되게끔 만들었다. 그래서 자기네들은 소위 말해서 광을 파는 거 아닙니까. 그래서 자기네들이 변경시켰다고 합니다, 공천을. 우리는요. 그 당시에 누구를 공천을 확정 지은 경우가 없습니다. 그리고 공천을 확정 지은 경우가 없고요. 그리고 그 당시에 공천이라는 게 대선이 있지 않습니까. 대선의 기여도, 당 기여도, 또 중요한 게 당의 정체성입니다. 정체성, 경쟁력, 이런 5가지의 기준, 또 여성 공관위원들이 많아서 여성에 대해서 그런 것도 있었겠죠. 기준을 가지고 명확한 공천 기준을 가지고 하지 끝났다는 게 자기네들이 말발로 해가지고 윤상현이 반대했는데 됐다, 천만에요, 천만에.
☏ 진행자 > 혹시 당시 공관위에서 경선 이야기가 혹시 나온 적이 있었습니까?
☏ 윤상현 > 경선은 없었습니다. 그 당시에 우리가 7개를 공천했는데요. 시간상 그게 안 됐고요. 6개 전략공천했고 한 군데만 경선을 했습니다. 왜 경선을 했냐, 제주도를 그랬고요. 제주도에 부상일 위원장이 가장 여론조사가 높고 경쟁력이 있는데 그전에 세 차례 떨어진 겁니다.
☏ 진행자 > 의원님 잠깐만요, 제가 이걸 왜 여쭤봤냐면 조금 전에 김소연 변호사가 검찰 조사 과정에서 검찰이 복구한 카톡메시지 보여줬는데 2022년 5월 9일 00시쯤에 이준석 당시 대표가 명태균 씨한테 카톡을 보내서 밝히기를 “윤은 경선이라고 하더라”라고 먼저 이야기를 꺼내왔다라고 지금 저희 인터뷰에서 이야기를 했거든요.
☏ 윤상현 > 누가 경선이요?
☏ 진행자 > 윤석열 대통령 당시 당선인 입장에서는 경선이었다라고 이준석 대표가 얘기했다는 거예요.
☏ 윤상현 > 윤이, 윤석열 대통령이.
☏ 진행자 > 예.
☏ 윤상현 > 그거는 이게 역설적으로요. 윤석열 대통령이 그런 만큼 이 상황을 모른다는 사실입니다, 역설적으로. 자꾸 윤석열 대통령이 개입했다고 하는데 왜 경선이냐 경선 얘기 한 번도 안 나왔거든요. 결국 역설적으로 윤석열 대통령이 모른다는 얘기입니다. 모른다는 얘기가 왜 그러냐 지난번에 명태균 대화에서 공관위에서 들고 왔던데, 공관위에서 들고 갈 수가 없습니다. 이건 상식적으로 말이 안 되는 얘기예요. 역사적으로 우리가 여당에서 공천하면서 공관위원장이 공관위원이 누가 가 가지고 대통령한테 가서 이러 이렇습니다. 이런 예가 없습니다. 이건 상식적으로 말이 안 되는 거기 때문에 제가 계속 반박을 하지만 대통령이 이만큼 이 사실을 모른다는 겁니다. 한 번도 경선, 이게 없었습니다.
☏ 진행자 > 그날 전개됐던 상황이 그래서 이준석 대표로부터 그 얘기를 듣고 명태균 씨가 수차례 윤석열 당선인한테 카톡을 보내서 공천 부탁을 해갖고 그 공개된 육성 있잖아요. 윤석열 대통령, 그래서 통화가 이루어졌고 그 내용을 다시 이준석 대표한테 알렸다 이거거든요. 명태균 씨 측의 주장은 그렇습니다.
☏ 윤상현 > 이게요. 우리는 한 번도 경선하겠다는 생각한 적이 없습니다. 경선은 우리가 물론 여러 가지 논의를 했겠습니다만, 예를 들어서 경선이라는 게 물리적으로 불가피한 경우에만 한다라고 돼 있거든요. 불가피한 경우가 부상일 위원장이 경쟁력이 가장 좋은데 문제는 뭐냐면 이 사람이 세 번을 떨어진 겁니다. 그래서 경선으로 갔다 이 말씀드립니다.
☏ 진행자 > 알겠습니다. 시간이 다 돼서 일단 여기서 마무리하겠습니다. 의원님. 고맙습니다.
☏ 윤상현 > 네.
☏ 진행자 >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이었습니다.
[내용 인용 시 MBC <김종배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 내용임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Copyright © MBC&iMBC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학습 포함)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