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하는 로맨스’ 이종원, 다정함+섬세함으로 여심 정조준

박소진 MK스포츠 기자(psj23@mkculture.c 2024. 11. 12.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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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원이 '취하는 로맨스'에서 조금씩 변화하는 인물의 심리를 섬세하게 표현했다.

지난 11일(월) ENA에서 방송된 '취하는 로맨스' 3회에서는 윤민주(이종원 분)가 채용주(김세정 분)에게 점점 마음을 열어 가는 과정이 그려졌다.

이종원은 내면의 상처 때문에 방어적 태도를 보이지만 한없이 선하고 올곧은 윤민주 캐릭터를 매력적으로 소화해내며 시청자들의 감정 이입을 이끌었다.

한편 이종원이 출연하는 '취하는 로맨스'는 매주 월, 화요일 밤 10시 ENA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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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하는 로맨스

이종원이 ‘취하는 로맨스’에서 조금씩 변화하는 인물의 심리를 섬세하게 표현했다.

지난 11일(월) ENA에서 방송된 ‘취하는 로맨스’ 3회에서는 윤민주(이종원 분)가 채용주(김세정 분)에게 점점 마음을 열어 가는 과정이 그려졌다.

먼저 민주는 계속해서 거침없이 선을 넘어오는 용주를 밀어내면서도 세심하게 그를 챙겨 주는 모습으로 ‘심쿵’을 유발했다. 용주가 홉밭에서 일하는 동안 더위와 허기에 시달린다는 것을 알고 그때그때 필요한 것을 준비해 주는가 하면, 직접 머리까지 묶어 주며 다정남의 면모를 발산했다.

또한, 타인의 감정을 민감하게 느끼는 엠패스적 성향으로 인해 고통받아 왔던 민주의 과거가 드러났다. 남자답지 못하다는 이유로 아버지에게 꾸중을 들었던 유년 시절의 아픔은 물론, 자신을 이해하고 격려해 준 어머니를 잃은 상실감이 쭉 그를 괴롭혀 왔던 것.

민주는 습관적으로 감정을 억누르고 ‘괜찮다’는 말을 달고 사는 용주를 질책하며 “감정은 저절로 소멸하지 않아요. 계속 쌓이는 거지”라고 말했다. 아버지가 원했던 자신의 모습을 용주에게서 발견한 그는 좀처럼 드러내지 않았던 속마음을 들려주었고, 용주 역시 그의 손을 잡아주며 화답했다. 서로를 이해하면서 경계심을 풀고 가까워지는 두 사람의 모습은 안방극장에 핑크빛 기류를 선사했다.

이종원은 내면의 상처 때문에 방어적 태도를 보이지만 한없이 선하고 올곧은 윤민주 캐릭터를 매력적으로 소화해내며 시청자들의 감정 이입을 이끌었다. 주변인들을 향한 경계를 조금씩 허물기 시작한 그가 채용주를 만나 앞으로 어떤 변화를 보여줄지 이목이 집중된다.

한편 이종원이 출연하는 ‘취하는 로맨스’는 매주 월, 화요일 밤 10시 ENA에서 방송된다.

[MBN스타 박소진 기자 mkculture@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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