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농협중앙회 가계대출 현장 점검…18일 새마을금고 합동 감사

김혜주 2024. 11. 12.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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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금융권을 중심으로 가계대출 증가세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감독 당국이 실태 조사에 나섰습니다.

금융감독원은 오늘(12일) 농협중앙회에 인력을 투입해 가계대출 취급 실태 등에 대한 현장 점검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금감원은 오는 18일부터 진행되는 새마을금고 정부 합동 감사에서도 가계대출 취급 실태를 집중 점검할 계획입니다.

새마을금고는 지난달 가계대출이 1조 원 늘어 상호금융권 전체 가계대출 증가액 9천억 원보다 많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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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금융권을 중심으로 가계대출 증가세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감독 당국이 실태 조사에 나섰습니다.

금융감독원은 오늘(12일) 농협중앙회에 인력을 투입해 가계대출 취급 실태 등에 대한 현장 점검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어제 금융당국의 가계부채 점검회의에서 제2금융권에 대한 점검 계획이 나온 지 하루만입니다.

금융위원회는 제2금융권 가계대출이 10월 한 달 동안 2조 7,000억 원 늘었다고 밝혔습니다.

2021년 11월 3조 원 증가 이후 2년 11개월 만의 최대 증가 폭입니다.

최근 은행권이 대출 관리를 강화하며 대출 문턱을 높이자, 대출 수요가 제2금융권으로 쏠리는 '풍선효과'가 나타난 것으로 풀이됩니다.

농협중앙회 가계대출은 비주택 담보대출 감소세로 200억 원 증가에 그쳤지만, 주택담보대출이 크게 불어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와 함께 금감원은 오는 18일부터 진행되는 새마을금고 정부 합동 감사에서도 가계대출 취급 실태를 집중 점검할 계획입니다.

새마을금고는 지난달 가계대출이 1조 원 늘어 상호금융권 전체 가계대출 증가액 9천억 원보다 많았습니다.

금융당국은 제2금융권에 가계대출 관리 강화를 주문했습니다.

이에 따라 새마을금고는 잔금대출 만기를 40년에서 30년으로 축소하고, 집단대출 대환 및 주택담보대출 거치 기간(원금을 갚지 않고 이자만 상환하는 기간)을 한시적으로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신협중앙회는 앞서 다주택자의 생활안정자금 목적 주택담보대출 한도를 1억 원으로 제한하고, 오는 14일부터는 다주택자의 수도권 주택 구입 자금 대출도 제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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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주 기자 (khj@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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