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D리포트] 트레비 분수는 '공사 중'…방문 유료화된다

곽상은 기자 2024. 11. 12. 10:3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탈리아 로마의 명물 트레비 분수 주변에 투명한 장벽이 세워졌습니다.

로마시가 내년 가톨릭 희년을 앞두고 트레비 분수에 대한 대대적인 유지관리 공사에 들어가며 생긴 변화입니다.

[푸리 코보 / 스페인 관광객 : 보행로에 서서 분수를 보는 건 매우 흥미롭지만, 그래도 분수에 물이 없다는 건 아쉽네요.] 로마시는 공사가 끝난 뒤엔 트레비 분수를 방문하려는 관광객에게 사전 예약을 하게 하고 2유로, 우리 돈 약 3천 원 정도의 입장료를 받을 방침입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탈리아 로마의 명물 트레비 분수 주변에 투명한 장벽이 세워졌습니다.

분수 안 물도 모두 비워졌습니다.

로마시가 내년 가톨릭 희년을 앞두고 트레비 분수에 대한 대대적인 유지관리 공사에 들어가며 생긴 변화입니다.

[안나 마리아 체리오니 / 공사책임자 : 녹청과 산화철, 석회질, 그리고 먼지로 인해 생긴 더러움을 제거할 겁니다.]

대신 분수 앞엔 임시로 동전을 던져 넣을 수 있는 수조가 설치됐습니다.

동전을 어깨너머로 던지면 로마에 다시 돌아올 수 있다는 속설을 쫓아 동전을 던져 넣으려는 관광객들을 위한 겁니다.

트레비 분수엔 연간 159만 유로어치가 넘는 동전이 모입니다.

[시마이 산도라코스 / 헝가리 관광객 : 최선은 아니지만, 다행입니다. 그래도 동전을 던지고 뭔가 할 수 있으니까요.]

주말 사이엔 한 번에 130명까지 설 수 있는 철제 공중 보행로도 임시 설치됐습니다.

다만 보행로에서는 동전을 던져선 안 되고, 위반하면 50유로의 과태료를 물어야 합니다.

[로베르토 구알티에리 / 로마시장 : 이 관점에서 분수를 감상하는 건, 10년이나 15년에 한 번씩만 가능한 일입니다. 모두를 초대하고 싶습니다.]

후기 바로크 양식의 걸작으로 꼽히는 트레비 분수엔 매년 관광객 수백만 명의 발길이 이어집니다.

[푸리 코보 / 스페인 관광객 : 보행로에 서서 분수를 보는 건 매우 흥미롭지만, 그래도 분수에 물이 없다는 건 아쉽네요.]

로마시는 공사가 끝난 뒤엔 트레비 분수를 방문하려는 관광객에게 사전 예약을 하게 하고 2유로, 우리 돈 약 3천 원 정도의 입장료를 받을 방침입니다.

(취재 : 곽상은, 영상편집 : 채철호, 제작 : 디지털뉴스편집부)

곽상은 기자 2bwithu@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