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집중] 명태균 측 "尹 '김영선 해줘라' 통화, 이준석 새벽 카톡 때문. 이준석이 악의 축"
- 영장 청구 예상했다. 충분히 소명할 수 있게 자료 준비 중
- 명태균, 지방선거 출마자들이 김태열에 돈을 빌려준 것도 몰랐다
- 명사장 가져간 돈 기록? 김태열, 시사경남 인수하며 낸 권리금 성격
- 이준석, 22년 5월 9일 00시경에 '김영선 경선' 카톡 먼저 보내
- 檢 조사 때 가장 많이 나온 메시지가 김종인-이준석
- 尹 '김영선이 좀 해줘라' 통화, 이준석 때문에 시작된 일
- '윤상현은 끝났다'? 공관위원장이 중간에 훼방놨다고 생각한 듯
- 檢, 강씨가 절도해 간 당협사무실 컴퓨터 중 하나를 복구한 듯
- 김종인과의 카톡 대화, 2021년까지 있었다. 가장 오래 소통 김소연>
■ 방송 : MBC 라디오 표준FM 95.9MHz <김종배의 시선집중>(07:05~08:30)
■ 진행 : 김종배 시사평론가
■ 대담 : 김소연 변호사 (명태균 씨 법률대리인)
☏ 진행자 > 예고해드린 대로 오늘 2부는 이분과 함께하겠습니다. 명태균 씨의 법률대리인이죠. 김소연 변호사 전화로 만나보겠습니다. 나와 계시죠?
☏ 김소연 > 네, 안녕하세요.
☏ 진행자 > 변호사님 어제 노영희 변호사와의 토론은 잘하셨습니까?
☏ 김소연 > 네, 시간이 좀 부족해서 아쉬웠습니다.
☏ 진행자 > 시간이 부족했어요?
☏ 김소연 > 네, 네.
☏ 진행자 > 그럼 오늘 저희 인터뷰와의 시간은 더 부족하시겠네요.
☏ 김소연 > (웃음)
☏ 진행자 > 하여간 최대한 신속하게 한번 진행을 해보도록 할게요.
☏ 김소연 > 네.
☏ 진행자 > 일단 명태균 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검찰이 청구했는데 이에 대한 입장부터 밝혀주시죠. 변호사님.
☏ 김소연 > 온 국민이 시선이 집중된 사건이어서 영장 청구될 거라고 예상하고 있었고요. 충분히 소명을 할 수 있게 변호인들이 여러 자료들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 진행자 > 그래요. 영장 실질심사 아직 날짜는 안 잡혔죠.
☏ 김소연 > 날짜가 14일 날 오후 2시부터 영장 청구된 네 분이 순차적으로 실질심사가 진행되고 명태균 씨는 가장 마지막에 3시 반에 진행됩니다.
☏ 진행자 > 날짜가 시간이 잡혔군요. 14일.
☏ 김소연 > 네.
☏ 진행자 > 그렇군요. 근데 아무튼 언론 보도에 기초하면 지금 혐의점이 두 가지라는 거잖아요. 일단 공천 대가로 김영선 전 의원으로부터 9천여만 원을 받은 혐의 하나하고, 지방선거 예비후보자들로부터 공천 약속성 발언을 한 다음에 여론조사 비용을 받은 이 두 가지 혐의라고 하는데 둘 다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일까요? 그러면.
☏ 김소연 > 첫 번째 혐의는 9천만 원 중에서 6천만 원을 2024년 1월 16일에 명 씨를 비롯한 4명이 강혜경 씨로부터 동시에 변제를 받아요. 그래서 빌려준 돈을 변제받은 것이라는 점은 함께 변제를 받은 나머지 3명이 똑같이 얘기하고 있고 김영선 의원도 얘기하고 있거든요. 그리고 그 돈의 출처는 평소에 김영선 의원이 강혜경 씨한테 세비의 한 약 절반 정도를 인출해서 서랍에 모아놓으라고 했대요. 그 돈을 현금을 그대로 전체를 모아가지고 1월 16일 날 가방에 넣어서 강혜경 씨한테 직접 갖다 주라고 시켜서 어디 농협 앞에서 만나서 4명 중 3명은 오프라인에서 만났고 1명은 계좌이체 받았는데 그 3명 중에서 또 1명도 그 자리에서 계좌이체로 받았다고 합니다. 그리고 두 번째 혐의 같은 경우는 지방선거 출마자 배 씨, 이 씨, 허 씨한테 김태열 소장이 돈을 빌려서 썼다는 사실 자체를 작년 이 사건 선관위 조사 이후에나 알게 됐습니다. 그래서 그 목돈들이 도대체 어디에 어떻게 쓰였는지 차용증 같은 것을 본 적도 없고 돈이 어디로 쓰였는지 구경도 해본 적이 없다는 입장입니다.
☏ 진행자 > 근데 이미 공개된 녹취록 내용을 보면 명태균 씨가 강혜경 씨한테 전화해서 여론조사 비용과 관련해서 아무개 아무개한테 연락을 하면 됩니다라고 이야기하는 녹취록이 공개가 되지 않았습니까? 그러면 그건 이미 돈이 전달되기 전부터 명태균 씨가 알고 있었다는 하나의 방증 아닐까요? 변호사님.
☏ 김소연 > 네, 지금 말씀하신 부분이 바로 반론 증거예요. 그 녹취록은 2022년 2월 28일이거든요. 김태열 소장한테 그들이 돈을 빌려준 시기는 2021년 11월에서 12월이에요. 차용증 쓰고. 그래서 이미 돈이 다 넘어간 상황이었고 이 사건 혐의점이 다 그 돈들을 얘기하는 거거든요.
☏ 진행자 > 그러면 그 대화가 이루어진 시점과 돈이 전달된 시점이 완전히 다르다.
☏ 김소연 > 네, 완전 다르고 돈을 먼저 자기들끼리 주고받았고 2022년 2월 28일에 명태균 씨가 그렇게 얘기한 이유는 김태열 소장이 자기가 경영이 좀 어려운데 이번에 지방선거 출마한 세 분이 자기를 도와주기로 했다라고 이전에 얘기해 준 적이 있어서 선거 막판에 여론조사 하는데 운용하는데 돈이 부족하다 뭐하다 해서 명태균 씨도 PNR에서 6천만 원 영업해와서 보탠 적이 있는데 마찬가지로 부족하면 누구누구누구가 도와주기로 했으니까 소장한테 얘기해 봐라. 소장이 이미 그렇게 얘기했으니까 소장한테 얘기해서 그들한테 달라고 해봐라 이렇게 얘기하는 대화입니다. 시점이 3개월 차이가 있어요.
☏ 진행자 > 그러면 김태열 소장이 결국은 받은 돈, 이렇게 지금 봐야 된다라는 말씀이신 것 같은데,
☏ 김소연 > 그 계좌에 명확히 나와 있을 거예요.
☏ 진행자 > 그러니까요. 근데 그러면 궁금한 게 검찰이 구속영장 청구 대상에 명태균 씨는 포함이 됐는데 김태열 소장은 포함이 돼있지 않고 영장 내용에 바로 이 돈이 오간 것이 주요 혐의점으로 기재가 돼 있다는 거 아니겠습니까?
☏ 김소연 > 영장은 저희도 안 받아봐서 모르고요. 저희는 조사를 받을 때도 이 돈을 받았나 안 받았나도 물어보지도 않았어요.
☏ 진행자 > 그래요.
☏ 김소연 > 그게 아니라 그들이 받은 돈인데 명을 운운하면서 공천 운운을 했고 그리고 그 돈이 미래한국연구소로 어쨌든 처음에 들어갔는데 그 미래한국연구소가 실소유주가 명 아니냐, 이런 취지예요. 명이 받았다는 얘기가 아니라.
☏ 진행자 > 결국은 바로 핵심이 그거잖아요. 명태균 씨와 미래한국연구소는 어떤 관계있냐, 사실 이게 가장 핵심적인 문제잖아요. 모든 것의.
☏ 김소연 > 그렇죠. 네.
☏ 진행자 > 그런데 강혜경 씨가 어제 명 사장님이 가져간 돈의 내역이 담긴 미래한국연구소 컴퓨터 화면을 촬영한 사진을 언론에 공개를 했어요. 여기에 보면 관리비, 집세, 도시가스 요금, 가족들의 휴대전화 요금 등의 명목으로 가져간 내역들이 쭉 정리돼 있는데 이걸 어떻게 이해를 해야 될까요?
☏ 김소연 > 그거 총액이 1억 정도 된다고 강혜경 씨가 얘기하잖아요. 그게 4년간 1억이거든요.
☏ 진행자 > 4년간.
☏ 김소연 > 네, 4년간 1억인데 어떻게 된 일이냐면 2018년에 당시 명태균 씨는 시사경남을 운영하고 있었는데 아내 명의로 언론사예요. 언론사이고 여론조사도 하고 했던 꽤 큰 규모로 운영을 하고 있었는데 오랜만에, 그러니까 지방에 내려와서 10년 동안 정치를 쉬었던 김영선 의원이 본인이 지방에서 입지를 다지기 위해서 유튜브와 언론사를 조인한 그런 걸 해보고 싶다. 당시 시사경남 넘기고 싶었던 채무가 자꾸 늘어나고 세금 체납이 있었던 명태균 씨는 좋다, 그러면 권리금으로 3억 정도를 받으면 본인 세금 체납이나 이런 돈이 해결할 수 있을 것 같아서 그렇게 해서 넘기기로 했어요. 대신에 김영선 의원은 시사경남을 테스트베드로 사용해서 본인이 자리를 잡으려고 한국사 프로그램이나 법률 방송을 일부 시작을 했었습니다. 그렇게 하고 자기가 인수를 하기 위해서 미래한국연구소라는 법인을 설립해요. 시설이나 영업을 인수를 포괄적으로 하지만 기존 시사경남은 폐업을 하기로 했거든요. 그렇게 해서 2018년에 이걸 설립을 해가지고 3억에 넘겨가기로 했는데 김영선 의원이 뭉그적거리고 계셨던 거예요. 그런 와중에 자신의 7촌 아재인 김태열 씨를 오갈 데 없는 사람이라고 하면서 써달라고 해서 어차피 인수할 거니까 써준 거죠. 그런데 할 줄 아는 게 없고 그런 와중에 김태열 씨는 시사경남을 보니까 자기가 인수하고 싶은 욕심이 생겼나 봐요. 그래서 약 10개월 정도 후에, 1년까지는 안 되고 10개월 정도 후에 김영선 의원이 인수하겠다는 말은 오도가도 없고 본인이 인수하겠다고 해서 그 10개월 동안 채무가 계속 늘어났기 때문에 인수하는 권리금으로 1억 정도를 달라고 했더니 본인은 현금이 하나도 없다 이렇게 된 거예요. 그래서 어떻게 하기로 했냐, 그 권리금을 좋다. 그러면 내가 시사경남 운영하면서 기본적으로 고정으로 나가는 비용들이 집에 월세, 여러 가지 공과금, 개인적 비용 외에 여러 가지가 있는데 그것들을 니네가 권리금을 충당할 때까지 내주는 것을 조건으로 인수를 해라, 그래서 그게 조건이었어요.
☏ 진행자 > 그런 성격의 돈이었다.
☏ 김소연 > 네, 강혜경씨가 군말 없이 그래서 그렇게 매월 지급한 거고 그 돈이 4년간 1억이기 때문에 월 평균 한 100만 원인 돈입니다.
☏ 진행자 > 알겠습니다. 만약에 재판이 진행된다면 재판 과정에서 다뤄지게 될 핵심 쟁점이 이거다라는 점만 확인하고요. 변호사님, 명태균 씨가 두 번 검찰조사를 받을 때 전부 다 입회 하셨었죠?
☏ 김소연 > 네, 맞습니다.
☏ 진행자 > 그러면 검찰의 신문 내용이나 명태균 씨의 대답 다 기억하고 계시는 거죠? 변호사님.
☏ 김소연 > 기억하는데 어제 MBC에서도 진술 내용이 그대로 나와서 깜짝 놀랐어요. 검찰에서,
☏ 진행자 > 바로 그것 좀 여쭤볼게요. 어제 뉴스데스크가 보도한 거 있잖아요. 그러니까 2022년 5월 9일에 김영선이 좀 해줘라라는 윤석열 대통령의 어떤 말을 들은 다음에 국민의힘 지도부 인사에게 여러 차례 카톡 메시지를 보냈다, 그 내용을 알리는. 요 요지에 뉴스데스크 보도가 어제 나왔는데 검찰 조사 과정에서 혹시 검찰이 이걸 질문했던 겁니까?
☏ 김소연 > 질문을 했죠. 보도가 됐었으니까요. 대통령의 육성이. 어떻게 된 일이냐면 그 부분만 보면 굉장히 뜬금없이 대통령하고 통화해서 통화한 다음에 전략공천 약속을 받고 마치 지도부에 알린 것처럼 이렇게 돼 있는데요. 정확하게 설명 드릴게요. 거기서 국민의힘 지도부는 이준석이고요. 이준석이가 2022년 5월 9일 00시에 한 20분에서 한 30몇 분 사이에, 새벽 밤이에요. 밤. 갑자기 명태균 씨에게 먼저 워딩은 정확하지 않은데 윤이 김영선 경선하라는데요, 이런 식으로 문자를 카카오톡을 보냅니다.
☏ 진행자 > 먼저 보냈다, 이준석 당시 대표가.
☏ 김소연 > 네. 그러니까 윤이, 정확하게 대통령께서 후보 당선인께서 김영선을 꼭 집어서 경선을 하라고 하던데요, 이렇게 메시지를 보냈습니다. 새벽에. 그러니까 명태균 씨는 당시 김영선 예비후보 캠프에서 어쨌든 총괄을 이것저것 하고 계시던 분인데 국민의힘의 당대표가 하루 앞두고 이게 2022년 5월 10일 9시에 발표 예정이었거든요. 그러니까 24시간 정도 더 안 되는 24시간 그 정도 놔두고 갑자기 경선을 하라고 그것도 대통령 당선인이 그렇게 얘기했다고 전화한 거예요. 그건 카카오톡을 제 눈으로 똑똑히 봤기 때문에 말씀을 드립니다.
☏ 진행자 > 카톡 메시지가 다 있었습니까? 검찰조사 과정에서 다 제시가 됐어요?
☏ 김소연 > 제시가 됐으니까 말씀을 드리죠. 가장 많이 나온 게 김종인, 그 다음에 이준석입니다. 그런데 이준석이 그렇게 보내니까 명 씨 입장에서는 갑자기 무슨 말이야, 이런 생각이 들잖아요. 하루 앞두고. 그래서 나는 그런 얘기 못 들었는데 그러고 나서 둘이 한바탕 대화를 하는데 함성득 교수한테 빨리 확인해봐라, 제가 기억이 정확하지는 않습니다. 기억에 기반해서 말씀드리면 여사님한테 빨리 얘기해라, 그러는 게 좋겠다. 서로 그런 논의를 해요. 근데 그때가 새벽이잖아요. 그러니까 다음 날 아침에 일찍 실례되지 않는 시간 10시에 대통령께 오랜만에 명 씨가 연락도 드리고 메시지도 보내요. 그리고 대통령께서 아마 콜백을 주셨거나 전화 연결이 된 것 같아요. 그래서 문제의 그 녹음이 나오는 거예요.
☏ 진행자 > 그렇게 해서 통화가 성사가 된 것이다.
☏ 김소연 > 네, 그러니까 앞에 먼저 맥락이 있었고 질문을 하니까 대통령께서, 아니 본인은 선거캠프에서 김영선이가 열심히 했기 때문에 김영선 그냥 주라고 했는데 국민의힘에서 말이 많다, 이런 대화가 나온 맥락이 이준석이 시작한 일이에요.
☏ 진행자 > 그렇게 된 것이다.
☏ 김소연 > 그리고 대통령께서 어쨌든 나는 주라고 했다고 이렇게 얘기하니까 본인 입장에서는 한 가지 사실을 확인했잖아요. 윤은 경선하라고 한 적이 없는 거잖아요. 그리고 다음 날은 바로 발표잖아요.
☏ 진행자 > 그렇죠.
☏ 김소연 > 그럼 경선할 시간이 애초에 없거든요. 그러면 총괄선대본부장이었던 명 씨 입장에서는 이제 끝났다. 기존에 이미 전략공천 끝났다는 얘기는 이미 다 얘기가 돌았었고, 그런데 뜬금없이 새벽 00시에 이준석이 윤석열이가 김영선을 경선하라고 한다라는 메시지를 보내서 이런 전화 이런 것들이 다 촉발된 일이에요.
☏ 진행자 > 오늘 동아일보가 보도한 것도 보면은 명태균 씨가 5월 9일에 윤석열 대통령한테 여러 차례 카톡을 보낸 걸 검찰이 확인했다라는 요지의 보도도 그 맥락에서 나온 거네요. 그러면 그 내용도.
☏ 김소연 > 이준석이 갑자기 경선하라고 하니까 얼마나 불안해요. 선거 캠프에서는. 그리고 대통령과 소통을 안 했던 사이가 아니니까 일부 기간이 단절이 됐지만 그래도 당사자한테 확인을 해야 될 거 아니에요. 그래서 전화를 하고 전화 안 받으니까 아마 메시지를 보낸 것 같더라고요.
☏ 진행자 > 그래서 메시지를 보낸 다음에 이준석 대표가 그 다음에 어떻게 반응했는지는 혹시 들으신 내용이 있을까요?
☏ 김소연 > 그냥 이준석은 확인했다는 것을 듣고 말았다고 하는 것 같고 전화 통화로 주로 얘기를 한 것 같아서 메시지에는 별 내용은 없어요.
☏ 진행자 > 그래요. 그럼 하나만 확인을 할게요. 그 이전에 공개된 녹취록 보면 명태균 씨가 윤석열 대통령도 나는 김영선이라고 했다라고 전하는 녹취록 공개된 게 있잖아요. 명태균 씨가 그걸 전하면서 말미에 뭐라고 그러냐면 윤상현은 끝났다라고 말하는 대목이 있는데 기억하시죠? 변호사님도.
☏ 김소연 > 네.
☏ 진행자 > 그러면 윤상현은 끝났다라는 말은 어떻게 해서 나오게 된 걸까요? 배경이 뭘까요, 그거는.
☏ 김소연 > 그것도 진술할 때나 이럴 때 물어봤는데 일단 너무 오래돼서 자잘한 대화의 맥락은 다 기억은 안 나는데, 이준석이 새벽에 경선하라고 했잖아요. 근데 대통령 본인한테 물어봤더니 나는 김영선 주라고 했다, 이렇게 하잖아요. 더 이상 얘기가 없잖아요. 그러면 이건 누구 작품이에요. 공관위원장인 윤상현이 중간에 훼방을 놨다고 명 사장님은 그렇게 생각을 한 거예요.
☏ 진행자 > 그렇게 인식을 해서 그 얘기를 한 것이다.
☏ 김소연 > 네, 이건 상당히 지금 돌아보면 어처구니가 없는 게 잘 아시겠지만 경선을 하려면요. 아무리 촉박하게 마지막에 결선투표 경선을 해도 하루 정도는 앞두고 해요. 근데 이건 5월 9일 날 새벽에 다음 날 발표 예정인 걸 경선한다고 말을 전한 거예요. 이준석이 악의 축입니다. 악의 축.
☏ 진행자 > 동아일보 보도에 따르면 이 내용을 검찰이 명태균 씨의 휴대폰을 포렌식해서 확보한 것으로 지금 보도를 했거든요. 근데 애당초 알려진 걸로는 검찰이 확보한 명태균 씨의 핸드폰은 깡통폰이었다 이렇게 지금 알려졌었는데 이게 어떻게 된 걸까요?
☏ 김소연 > 어떻게 된 거냐면 명태균 씨 핸드폰은 바로 직전에 쓰던 폰에 일단 여사님 텔레그램 메시지만 복구까지 하고 연결해 놓은 상태였고요. 대선 당시 건 아예 복구를 못했어요. 패턴 풀지 못하고 2차 인증도 못해서. 그거는 그래서 포렌식이든 뭐든 할 수가 없었고 그리고 이 메시지는 그럼 어디서 나온 거냐면 강혜경 씨가 작년에 김영선 의원님 컷오프 되고 의원 임기 마친 다음에 지역 당협사무실을 철수를 해야 되잖아요. 그 철수하는 과정에서 당협사무실에 있던 모든 컴퓨터의 하드디스크를 절도를 해갑니다. 그것을 강혜경 씨가 집에 보관하고 있었고 9월 말에 검찰에서 그걸 싹 압수수색했고요. 그중에 약간 공용처럼 쓰던 컴퓨터가 있었어요. 원래 주인은 다른 비서관이 주인인데 그 사람이 그만두면서 공용처럼 쓰던 컴퓨터에 명태균 씨가 그 컴퓨터를 아마 사용을 했던 모양이에요. 거기에 PC카톡으로.
☏ 진행자 > PC카톡.
☏ 김소연 > 선거캠프 때부터 쓰던 컴퓨터에 PC카톡이 일부 살아 있는 걸 복구한 것 같더라고요.
☏ 진행자 > 그래요. 어제 변호사님이 명태균 씨가 어제 저하고 통화한 내용을 토론 과정에서 잠깐 언급을 하셨으니까 저도 부담을 덜고 이 질문까지,
☏ 김소연 > 그 얘기는 안 했는데.
☏ 진행자 > 하셨던데 보니까. 아무튼 어제 명태균 씨가 저한테 전화가 와서 잠깐 한 30여 분 통화를 했는데요. 명태균 씨가 저한테 뭐라 그랬냐면 검찰에 갔더니 이준석 대표와 나눈 카톡을 다 보여주더라 이렇게 저한테 얘기했었거든요. 어제. 지금 변호사님이 말씀하신 그 맥락하고 같은 이야기예요.
☏ 김소연 > 네, 다 보여줬어요.
☏ 진행자 > 근데 제가 궁금한 게 카톡메시지의 양이 어느 정도였습니까?
☏ 김소연 > 검찰이 얼마나 확보했는지 저희는 전혀 알 수 없고요. 어차피 혐의점과 관계되는 것만 제시하는 거거든요. 근데 2022년 지금 가장 이른 게 가장 이른 카톡이 김종인 카톡 같은데 김종인 위원장 카톡이 아무리 봐도 2021년 이 정도 것까지 있는 것 같아요.
☏ 진행자 > 2021년.
☏ 김소연 > 네, 명 사장님이 김종인 위원장하고 제일 처음 만난 건 2020년 10월 11월 이때인데.
☏ 진행자 > 거기서 사실 김종인 위원장 주장과 갈리거든요. 서로 시점이 달라요. 주장하는 바가. 근데 아무튼 2020년 10월 11월경이다 이 말씀이신 거죠?
☏ 김소연 > 네, 그런데 이건 같이 만난 사람들이 있으니까 김 위원장님 거짓말을 하면 안 될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PC카톡에서 어디까지 복구했는지 몰라도 적어도 2021년 하반기 정도부터는 다 갖고 계신 것 같아요.
☏ 진행자 > 그래요. 지금 말씀하신 김에 명태균 씨와 김종인 위원장은 어떤 관계였던 걸로 알고 계십니까? 변호사님.
☏ 김소연 > 이거는 제가 밖에다 얘기를 별로 하고 싶지 않은데 검찰발 기사가 나오니까 자세히 말씀드릴 수밖에 없습니다. 김종인 위원장이 거의 매일 자문을 구하던 관계더라고요.
☏ 진행자 > 명태균 씨한테 자문을 구했다고요?
☏ 김소연 > 네, 네. 전화하고 메시지, 심지어 이런 거 2022년에 지방선거 때 대구시장 선거 관련해서 예를 들면 이런 거예요. 검찰이 제시한 것 중에서 김재원하고 유영하가 단일화 할 것 같냐 명 박사 어떻게 생각해, 이런 것들을 물어봐요.
☏ 진행자 > 카톡으로?
☏ 김소연 > 네.
☏ 진행자 > 그것도 다 검찰이 갖고 있다라는 말씀이신 거죠? 보여줬다라는 거죠. 그러니까.
☏ 김소연 > 제시를 받았어요. 근데 어쨌든 명 사장한테 제시한 이유는 그거죠. 2020년 당시 만났을 때 비대위원장이었거든요. 그리고 한동안 이준석이 이듬해 6월에 전당대회 당대표가 되기까지 계속 비대위원장이셨고 그때도 계속 교류를 했고, 여러 가지 선거 때 오세훈 선거나 이런 것들 함께한 것이 다 카톡에 있기 때문에 말하자면 공천에 영향력을 행사할 지위에 있는지 정치에 여러 두루 인사들한테 관여를 했는지 이런 것들을 전반적으로 확인하기 위해서 질문하는 것 같았는데 가장 많은 오랜 기간 대화하고 소통을 한 게 김종인 위원장입니다.
☏ 진행자 > 그래요. 그러면 어제 저희하고 인터뷰했던 김종인 위원장은 거듭해서 처음 알게 된 게 2021년 3월 5일이라고 거듭 주장을 했는데 이건 그러면 사실과 다르다는 말씀이시네요.
☏ 김소연 > 사실과 다르고 2020년 하반기 10월, 11월 이때 알게 됐고요. 그때 김영선 의원하고 같이 ‘경희궁의 아침’에 가서 인사를 드렸고 바로 다음 날 아침 6시부터 김종인 위원장이 명 사장한테 전화를 합니다.
☏ 진행자 > 그러면 김종인 위원장은 상당히 명태균 씨를 신임했다는 얘기가 되는데 신임의 계기는 뭐였을까요? 그러면.
☏ 김소연 > 계기도 진술했는데요. 김종인 위원장이 그때 비대위원장이셨잖아요. 그리고 단기간에 소위 말하는 태극기 기존 자유한국당 세력들을 제압하고 사실상 김종인이 강한 그립을 잡고, 그 부분에 대해서 설명을 했습니다.
☏ 진행자 > 아쉽지만 지금 인터뷰 시간이 다 돼가지고 일단 여기서 끊어야 되는데요. 변호사님, 저희하고 다시 한 번 인터뷰를 해주실 수 있을까요?
☏ 김소연 > 네, 언제든지 가능합니다.
☏ 진행자 > 그러면 일단 인터뷰는 여기서 마무리하고요. 저희 제작진이 다시 연락을 드려서 인터뷰 날짜를 다시 한 번 잡도록 하겠습니다. 변호사님.
☏ 김소연 > 네, 알겠습니다.
☏ 진행자 >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 김소연 > 네, 감사합니다.
☏ 진행자 > 명태균 씨 법률대리인인 김소연 변호사였습니다.
[내용 인용 시 MBC <김종배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 내용임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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