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군공항 화성이전반대 범대위 "'화성시 화옹지구' 경기국제공항 후보지서 제외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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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국제공항 건설 후보지 '화성시 화옹지구' 선정에 대해 화성지역 시민단체들과 시민들, 지역 도의원들이 규탄하고 나섰다.
화성시민단체들과 시민들은 12일 오전 경기도의회 기자회견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기국제공항 건설 후보지 '화성시 화옹지구' 선정 규탄 성명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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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김정수 기자] 경기국제공항 건설 후보지 '화성시 화옹지구' 선정에 대해 화성지역 시민단체들과 시민들, 지역 도의원들이 규탄하고 나섰다.
화성시민단체들과 시민들은 12일 오전 경기도의회 기자회견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기국제공항 건설 후보지 '화성시 화옹지구' 선정 규탄 성명을 발표했다.
앞서 경기도는 지난 8일 경기국제공항 건설 후보지로 화성시 화성호 간척지, 평택시 서탄면, 이천시 모가면을 선정했다.
이는 도가 ‘경기국제공항 건설을 위한 비전 및 추진방안 수립 연구용역’을 추진한 결과다.
이번 연구에는 잠재여객수요와 항공화물중가, 수도구너 기존 공항 한계 등의 대안으로 경기국제공항 건설의 필요성을 제안했다.
공항 인근에 경제자유구역 지정을 추진해 글로벌 국가 첨단전략산업 거점으로 구축하고, 각 후보지의 특성에 맞게 화성시는 모빌리티, 평택시와 이천시는 반도체 산업을 전략산업으로 특화 발전시키겠다는 것이 도의 세부 전략이다.
한현수 경기국제공항 추진단장은 “후보지 발표를 시작으로, 앞으로 도민과 함께 만드는 경기국제공항이 추진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화성지역 시민단체들과 시민들은 경기국제공항 후보지 철회를 요구하고 나섰다.
이들은 "화성시는 시에 수원군공항 이전도, 경기국제공항 건설도 다 싫다는데, 왜 공항 후보지로 화성시를 거론하느냐"면서 "후보지 결정에 화성시민과 수원군공항 화성이전 반대 범시민대책위는 깊은 유감을 전한다"고 밝혔다.
이상환 수원전투비행장 화성이전 반대 범시민대책위원회 상임위원장은 "경기도가 경기국제공항 후보지에서 화성시 화옹지구 지역을 제외할 때까지 싸울 것"이라며 "화성시 범대위는 공항이 화성시로 오지 못하도록 반대운동을 지속 전개할 것"이라고 천명했다.
이홍근(민·화성1) 도의원은 "경기국제공항에 대한 정부 부처들의 검토의견을 보면, 공항 건설 주무부처인 국토교통부는 경기남부지역은 공역이 복잡하고, 기존 공항 수요를 분산하는 것일 뿐 타당하지 않다는 입장"이라며 "예산을 투입하는 기획재정부도 울릉도와 제주도,가독도 공항 건설 등으로 추가예산이 없다"고 주장했다.
/수원=김정수 기자(kjsdm05@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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