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 신축 분양가가 서울 장위뉴타운보다 높아? 관심 뜨거운 이 아파트

DL이앤씨, 안양 평촌에 1011가구 대단지 ‘아크로 베스티뉴’ 일반분양
지역 최대 상권 갖춘 범계역 초역세권 입지…18~20일 청약접수

DL이앤씨가 경기 안양시 동안구 호계온천 재개발사업으로 공급하는 ‘아크로 베스티뉴’ 투시도. DL이엔씨 제공

경기 안양시에서 서울 강북권보다 높은 가격에 신축 아파트 분양 물량이 나와 건설·부동산 업계의 비상한 관심을 끌고 있다.

DL이앤씨는 경기 안양시 동안구 호계온천 재개발사업으로 공급하는 ‘아크로 베스티뉴’의 주택전시관을 오는 15일 개관하고 본격적으로 분양에 나선다고 12일 밝혔다.

아크로 베스티뉴는 지하 3층~지상 37층, 10개동, 총 1011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이 중 전용면적 39~84㎡, 391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면적별로는 △39㎡ 10가구 △59㎡A 286가구 △59㎡B 33가구 △74㎡B 21가구 △84㎡ 41가구다. 이 단지는 롯데백화점과 뉴코아아울렛 등 지역 최대 상권을 갖춘 지하철 4호선 범계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여기에 DL이엔씨의 하이엔드 주거 브랜드 ‘아크로’만의 차별화된 특화설계가 적용된다.

가장 눈길을 끄는 부분은 실내수영장이다. 25m 길이, 4개 레인 규모로 조성되는 실내수영장엔 구내식당과 인포데스크,샤워실까지 함께 갖춰져 있어 마치 휴양지에 있는 듯한 느낌을 받을 전망이다. 단지 주동에는 스카이 게스트 하우스(35층)와 복층형 스카이 라운지(36~37층)로 구성된 스카이 커뮤니티가 조성된다. 스카이 커뮤니티 전용 엘리베이터가 있어 입주민들은 37층까지 바로 이동할 수 있으며, 이곳에서 탁 트인 전망과 도심 야경을 즐길 수도 있다. 이밖에도 퍼스널 트레이닝을 위한 피티룸과 개별 악기 강습이 가능한 레슨룸, 가족과 지인들이 함께 즐기는 스크린 골프룸, 프라이빗 시네마, 프라이빗 스터디룸 등도 입주민들의 만족도를 높일 것으로 보인다.

분양가는 3.3㎡ 당 평균 4070만 원이다. 전용 59㎡ 기준 9억9520만 원~10억8950만 원 선이다. 전용 84㎡ 기준 최고가는 15억7440만 원에 달한다. 이는 올해 7월 분양된 서울 성북구 장위6구역 ‘푸르지오 라디우스 파크’보다도 높은 분양가다. 당시 장위 푸르지오 라디우스 파크는 전용면적 84㎡ 기준 최고 분양가가 12억1000만 원대로 책정됐다.

한편, 후분양으로 공급되는 아크로 베스티뉴는 발코니 확장을 기본으로 제공한다. 계약금 10%는 2회에 걸쳐 분납할 수 있다. 아크로 베스티뉴는 오는 18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청약 일정에 돌입한다. 19일에는 1순위 청약 접수, 20일엔 2순위 청약 접수를 받는다. 당첨자 발표는 27일이며, 정당계약은 오는 12월 9일부터 11일까지 3일간 진행한다. 청약통장 가입 기간 12개월 이상, 지역별·면적별 예치금을 충족한 만 19세 이상의 안양시 및 수도권(서울·경기·인천) 거주자라면 세대주나 주택소유 여부와 관계없이 1순위 청약이 가능하다. 안양시는 비규제지역으로 실거주의무와 재당첨제한이 없다. 전매제한은 당첨자발표일로부터 1년이다.

입주 예정일은 2025년 2월이다. 주택전시관은 안양시 동안구 비산동 일원(학운공원 부근)에 마련돼 있으며, 사전 예약을 하고 방문하면 된다.

노기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