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케어텍, 상반기 `흑자 전환`…"대형병원 프로젝트 성과가 호실적 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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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헬스케어 기업 이지케어텍은 연결재무제표 기준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 19억원을 기록하며 흑자 전환했다고 12일 공시했다.
상반기 매출액은 379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12% 증가했다.
이지케어텍은 올해 공공병원 IT 사업 최대어로 꼽힌 보훈병원 차세대 HIS 사업을 수주했다.
위원량 이지케어텍 대표는 "하반기에는 다소 미진했던 해외에서의 매출 확대와 더불어 내부적으로 비용 절감 등을 통해 이익이 더 증가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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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헬스케어 기업 이지케어텍은 연결재무제표 기준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 19억원을 기록하며 흑자 전환했다고 12일 공시했다.
상반기 매출액은 379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12% 증가했다.
이지케어텍은 국내 구축형(On-Premise) 의료정보시스템(HIS) 사업 부문이 견조한 실적을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HIS 신규 개발, 유지보수 매출이 고루 증가했다.
이지케어텍은 올해 공공병원 IT 사업 최대어로 꼽힌 보훈병원 차세대 HIS 사업을 수주했다. 또 안동의료재단 안동병원, 서울특별시 보라매병원에 차세대 HIS 베스트케어2.0을 오픈했다. 안동병원 사업의 경우 원격으로 3개 병원의 HIS를 동시 가동해, 프로젝트 효율성을 높였을 뿐만 아니라 우수한 기술력을 증명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클라우드 부문에서는 지난해보다 매출액이 소폭 증가한 가운데 성장 가능성을 높였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 차세대 국립병원 정보시스템(MEDIRO) 유지보수 계약으로 추가 매출이 기대된다. 에이아이트릭스, 알피 등과 업무협약을 맺고 클라우드 HIS 엣지앤넥스트에 AI 솔루션을 연동하는 등 기능을 고도화했다. 향후 플랫폼으로서 엣지앤넥스트 중심의 부가 솔루션 수익이 예상된다.
글로벌 시장에서의 매출 확대도 기대된다.
김주열 미래기획실장(CFO)은 "일본과 미국에서도 실적 개선을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하고 있다"며 "일본에서는 성마리안나대학병원 HIS를 고도화하기 위한 신규 사업을 계획하고 있고, 미국에서도 프로젝트가 재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사우디아라비아 국가방위부의 종양 모듈 구축사업을 수주했다"며 "현재 사우디 중대형 병원과 사업 협의중으로 중동에서의 경쟁력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지케어텍은 하반기에도 흑자 행보를 지속할 계획이다. 국내 대형 종합병원을 중심으로 구축형 HIS 부문에서의 상승세를 이어가고, 클라우드 부문에서는 AI 서비스 강화를 통해 부가 솔루션 매출 확대를 꾀할 전망이다. 엣지앤넥스트에 연동된 솔루션들이 최근 평가유예 신의료기술 등 잇따라 인증을 받은 것은 긍정적인 대목이다. 국내외 헬스케어 전시회, 간담회 등과 같은 마케팅 및 홍보 활동도 늘릴 계획이다.
위원량 이지케어텍 대표는 "하반기에는 다소 미진했던 해외에서의 매출 확대와 더불어 내부적으로 비용 절감 등을 통해 이익이 더 증가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이미선기자 alread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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