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멜라니아, 13일 트럼프 백악관 방문 동행 안 할 듯" CNN

김난영 기자 2024. 11. 12.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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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신임 대통령 취임식을 앞두고 현직·차기 영부인 간 만남이 불발되리라는 보도가 나왔다.

CNN은 11일(현지시각) 소식통을 인용, 도널드 트럼프 당선인의 배우자인 멜라니아 트럼프가 오는 13일 백악관 방문에 동참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한편 트럼프 당선인은 버락 오바마 대통령 재임 시절인 2016년 대선이 끝나고 백악관에서 면담을 한 바 있다.

트럼프 당선인은 그러나 자신 재임 시절인 2020년 대선 이후 바이든 대통령을 백악관으로 초청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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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 시절 '은둔의 영부인' 별명…관례 벗어난 행보 주목
[웨스트팜비치=AP/뉴시스]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6일(현지시각) 플로리다주 웨스트팜비치 팜비치 컨벤션 센터에서 대선 승리 연설을 한 뒤 멜라니아 여사와 인사하고 있다. 2024.11.07.

[서울=뉴시스] 김난영 기자 = 내년 신임 대통령 취임식을 앞두고 현직·차기 영부인 간 만남이 불발되리라는 보도가 나왔다.

CNN은 11일(현지시각) 소식통을 인용, 도널드 트럼프 당선인의 배우자인 멜라니아 트럼프가 오는 13일 백악관 방문에 동참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백악관 재입성을 확정한 트럼프 당선인은 13일 조 바이든 댙오령과의 면담이 예정돼 있다. 현직과 차기 대통령 간 만남은 통상 영부인 간 만남도 수반한다.

그러나 소식통은 이번 일정이 멜라니아의 기존 일정과 겹친다고 전했다. 멜라니아는 올해 대선을 앞두고 회고록을 출간했는데, 관련 일정이 있다고 한다.

일정 충돌 때문이라고 보도됐지만 이번 백악관 방문 및 질 바이든 여사 면담 불발은 세간에 알려진 멜라니아의 '은둔' 행보와 맞물려 주목된다.

미국에서는 영부인도 대통령 못지 않은 유명인사지만, 멜라니아는 영부인 시절에도 상대적으로 공개 활동이 적어 '은둔의 영부인'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트럼프 당선인이 임기를 시작한 2017년에도 한동안 자녀 양육을 이유로 백악관에 합류하지 않은 바 있으며, 이번 임기에도 백악관에 들어가지 않으리라는 전망이 종종 나왔다.

다만 한 소식통은 CNN에 멜라니아의 백악관 방문이 최종 무산될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아울러 바이든 여사와 멜라니아의 만남 날짜가 따로 정해질 수도 있다.

한편 트럼프 당선인은 버락 오바마 대통령 재임 시절인 2016년 대선이 끝나고 백악관에서 면담을 한 바 있다. 멜라니아 역시 대선 이후 영부인인 미셸 오바마를 만났었다.

현직 대통령이 차기 대통령 내외를 백악관으로 초청해 면담하는 것은 미국 정계에서는 관례라고 할 수 있다.

트럼프 당선인은 당시 면담을 이번 유세 과정에서 종종 언급하고는 했다. 오바마 전 대통령이 자신에게 북한이 최대의 위협이라고 언급했다는 것이다.

트럼프 당선인은 그러나 자신 재임 시절인 2020년 대선 이후 바이든 대통령을 백악관으로 초청하지 않았다. 당시는 트럼프 당선인이 선거 패배에 불복해 조작을 주장하던 시기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imzer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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