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수혜"···신한 '美 AI 전력인프라 ETF' 순자산 500억 돌파

윤경환 기자 2024. 11. 12.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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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재집권으로 정책 수혜를 볼 수 있다는 기대에 신한자산운용의 'SOL 미국AI 전력인프라' 상장지수펀드(ETF)의 순자산이 500억 원을 넘어섰다.

김정현 신한자산운용 ETF사업본부장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는 AI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전력 인프라와 원자력 분야는 미국 대선 이전부터 많은 전문가들이 당선인에 관계없이 주목해야 할 분야로 강조했다"며 "트럼프 2기 행정부의 주요 정책이 '효율적인 에너지원'과 '노후화된 전력망 개선'에 초점을 맞출 것으로 예상되기에 이들 산업에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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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력·전력망·데이터센터 기업 집중 투자
개인, 한달간 236억 순매수···21% 수익
3개월 47.8% 성과···AI 관련 ETF 중 1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 연합뉴스
[서울경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재집권으로 정책 수혜를 볼 수 있다는 기대에 신한자산운용의 ‘SOL 미국AI 전력인프라’ 상장지수펀드(ETF)의 순자산이 500억 원을 넘어섰다. 이 ETF는 인공지능(AI) 시대 반도체와 서버·데이터센터를 가동시키기 위한 전력 인프라와 원자력 가치사슬에 집중 투자할 수 있는 상품이다.

12일 신한운용은 SOL 미국AI전력인프라 ETF가 지난 11일 기준으로 최근 한달, 3개월 간 각각 21.44%, 47.77%의 수익률을 거둬 국내 AI 관련 37개 ETF 가운데 가장 높은 성과를 거뒀다며 이 같이 밝혔다. 개인투자자의 최근 한 달간 순매수 금액은 그 직전 같은 기간의 15배 이상 증가해 236억 원에 달했다.

이 ETF는 미국 원자력발전 1위 기업인 콘스텔레이션 에너지, 미국 원자력 규제 위원회에서 설계 인증을 받은 소형모듈원자로(SMR) 선두 기업 뉴스케일파워, 세계 최대 우라늄 채굴 기업 카메코 등 원자력 대표 기업과 미국 최대 재생에너지 기업 넥스트에라에너지, 전력망 사업에 특화한 GE 버노바 등 전력망 시스템 설비 기업, 데이터센터 서버 시스템에 냉각 솔루션을 제공하는 버티브 홀딩스, 데이터센터용 변압기 생산기업 이튼 등 데이터센터 관련 기업 등으로 구성됐다.

김정현 신한자산운용 ETF사업본부장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는 AI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전력 인프라와 원자력 분야는 미국 대선 이전부터 많은 전문가들이 당선인에 관계없이 주목해야 할 분야로 강조했다”며 “트럼프 2기 행정부의 주요 정책이 ‘효율적인 에너지원’과 ‘노후화된 전력망 개선’에 초점을 맞출 것으로 예상되기에 이들 산업에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 본부장은 이어 “SOL 미국AI전력인프라 ETF는 전력망 시스템 설비와 원자력, SMR에 약 46% 비중으로 투자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윤경환 기자 ykh22@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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