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수정 “핏덩어리 토…생사 오갈 때 도망간 ♥남편, 차 사주더라” (4인용)[종합]
방송인 강수정이 폐렴으로 위험했던 상황을 전했다.
11일 방송된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4인용 식탁’(이하 ‘4인용 식탁’)에는 만능 아나테이너 이정민이 절친 강수정, 현영, 박은영을 집으로 초대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강수정은 자신의 결혼상대 기준에 대해 “▲키가 174cm 이상, ▲똑똑해야 하고, ▲나와 말이 통해야 하고, ▲하루에 세 번 이상 연락, ▲팔뚝이 예쁜 남자”라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현재 자신의 남편에 대해서는 “6월에 소개팅을 해서 반팔을 입고 왔는데 팔뚝이 너무 예뻤다”고 자랑했다.
당시 강수정은 남편과 비밀 연애를 하던 중 열애설이 터져 들통이 났다. 현영은 “우리는 낌새를 알고 있었다. 어느 날 수정이가 슬금슬금 신상 명품 가방을 들고 나오더라. 우리가 계속 관찰하고 있었다”고 해 웃음을 안겼다.
이에 강수정은 “언니들 때문에 핸드백에 눈을 뜬 거다. 언니들이 예쁜 걸 들고오니 10개월짜리로 명품 가방을 샀다. 그걸 들고 데이트를 갔는데, 오빠가 명품을 좋아하는 줄 알고 사줬다”고 설명했다.
그러는가 하면 강수정은 코로나19 유행 막바지에 코로나에 감염됐다고 고백했다. 강수정은 “물을 마시다가 뭔가 목에 탁 걸렸다. 근데 그게 기도로 들어갔는지 호흡이 안 되는 위험한 상황이 됐다. 아들이 너무 놀라서 아빠를 불렀는데 남편이 당황해서 대응을 못 하더라”라고 했다.
의자 등받이를 이용해 셀프 하임리히법을 시도한 그는 “목에서 뭐가 팍 나왔는데 정말 핏덩어리가 터져나왔다. 아들은 너무 놀라서 자지러지고 남편은 아들을 안고 도망갔다”고 당시 상황을 떠올리며 “이러다가 죽는구나 싶었다. 병원 진료 결과 폐렴을 진단 받았고, 의사도 죽을 뻔했다 하더라”라고 했다.
다만 강수정은 폐렴 진단을 받은 이후로 차를 바꾸게 됐다고. 그는 “내가 한 10년 탄 차인데, 피를 한번 토했더니 바꿔주더라”라고 유쾌하게 에피소드를 마무리했다.
김희원 온라인기자 khilo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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