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반도체특별법 '근로시간 특례' 조항, 野도 수용 가능"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국민의힘은 전날 이철규 산업통상자원중소기업벤처기업위원회 위원장 대표발의 형태로 발의한 반도체특별법에 대해 "한국 반도체가 인텔처럼 추락하지 말라는 법은 없다"며 "트럼프 행정부 출범을 앞두고 반도체 기업들이 긴장하고 있어 국회가 나서서 지원해야 한다"고 12일 밝혔다.
김상훈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반도체특별법은 반도체특별회계 신설, 반도체지원기구 구성, 반도체 클러스터 인허가 간소화, 근로시간 유연화가 골자"라며 "반도체특별법과 국가기간 전력망 확충 특별법 등이 본회의에서 추진될 수 있도록 협조해달라"며 법안 추진 의지를 밝혔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아무런 조건 없이 근로시간 유연화하겠다는 것 아냐"
"韓반도체, 인텔처럼 추락할 수도…전력 지원도 필요"
[이데일리 최영지 김한영 기자] 국민의힘은 전날 이철규 산업통상자원중소기업벤처기업위원회 위원장 대표발의 형태로 발의한 반도체특별법에 대해 “한국 반도체가 인텔처럼 추락하지 말라는 법은 없다”며 “트럼프 행정부 출범을 앞두고 반도체 기업들이 긴장하고 있어 국회가 나서서 지원해야 한다”고 12일 밝혔다.
이어 “더불어민주당도 찬성하지만 화이트컬러 이그젬션(White collar exemption·고소득 사무직 주52시간 적용제외)이라고 하는 근로시간 유연화 조항에 부정적이라고 한다”며 “화이트 이그젬션은 아무런 조건 없이 근로시간을 유연화하겠다는 것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김 의장은 이어 “신기술 연구개발(R&D) 종사자들 중에서 근로소득과 업무수행 방식을 고려해 대통령령으로 정해 당사자간 합의를 전제로 근로시간을 유연화하겠다는 것”이라며 “무분별한 유연화를 막는 조건을 갖추고 있어 민주당도 수용 가능할 것”이라고도 부연했다. 야권에선 여당이 내놓은 화이트칼라 이그젬션 조항이 노동 이슈를 담고 있는 데다 업종, 지역, 수입 하한 문제를 종합적으로 살펴야 하는 만큼 반도체특별법과 별개로 다뤄야 한다며 이견을 내고 있다.
김 의장은 또 “세계 메모리반도체 시장을 장악한 K-반도체는 외부 거센 도전에 직면한 반면 미국, 유럽연합(EU), 중국은 막대한 자국 반도체 육성 및 외국 반도체업체 유치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반도체 특별법 취지는 기술 확보를 위해 뛸 수 있도록 정부가 (기업을) 지원하자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특별법과 함께 기업 최우선 과제로 보는 전력공급도 해야 한다”며 “최대 규모의 반도체 클러스터가 있어도 전력 공급이 없으면 무용지물이다. 국가기간 전력망 확충도 필요하다”며 전력망 확충법 통과 필요성도 언급했다.
최영지 (young@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영화 '공공의적' 모티브된 최악의 존속살해[그해 오늘]
- ‘4분의 기적’ 버스서 심정지로 고꾸라진 男, 대학생들이 살렸다
- "술만 마시면 돌변..폭력 남편 피해 아이들과 도망친 게 범죄인가요"
- "임영웅과 얘기하는 꿈꿔...20억 복권 당첨으로 고민 해결"
- '공룡 美남' 돌아온 김우빈, 황금비율 시계는[누구템]
- 경찰, 오늘 '마약 투약 혐의' 유아인에 구속영장 신청
- 2차전지 미련 못 버리는 개미군단 '포퓨'로 진격…포스코그룹株 주가는 글쎄
- '최고 158km' 안우진, 6이닝 2실점 역투...키움, 3연패 탈출
- "보증금, 집주인 아닌 제3기관에 묶는다고"…뿔난 임대인들
- 상간소송 당하자 "성관계 영상 유포하겠다" 협박한 20대 여성[사랑과전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