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쌀빵 경진대회서 대상 받은 베이커리는 어디?

농진청·제과협회, 경기 수원서 경진대회
제과분야 블랑제리르팡·제빵 분야 리우베이커리 대상
“쌀빵 제조 기술 향상·쌀빵 전문점 확대 협력키로”

제8회 우리쌀빵 기능경진대회 제과부문 대상 수상작. 농진청

농촌진흥청은 대한제과협회와 ‘제8회 우리쌀빵 기능경진대회’를 열고, 가루쌀을 활용한 올해의 으뜸 빵과 과자를 각각 선정했다고 11일 밝혔다.

대회는 7일 경기 수원에 있는 국립식량과학원 중부작물부에서 대한제과협회 소속 제과인 35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렸다.

농진청이 개발한 쌀가루 전용 품종 ‘바로미2’를 활용해 제과 2종(소형 구움 과자, 롤·파운드 케이크)이나 제빵 2종(건강빵, 조리빵) 제품을 미리 만들어 경연 당일 출품, 평가받는 형식으로 진행했다.

수상작은 제과, 제빵 부문으로 나눠 맛, 예술성, 창의성, 대중성, 배합표 등을 심사해 대상 2점을 비롯해 최우수상 2점, 금상 6점, 은상 10점, 동상 15점을 선정했다.

제8회 우리쌀빵 기능경진대회 제빵부문 대상 수상작. 농진청

제과 부문 대상은 서울 서초구에 있는 이어진씨(블랑제리르팡)가 수상했다. 이씨는 단호박과 삼색 콩을 활용한 쌀 파운드 케이크, 유자와 오렌지를 넣은 쌀 피낭시에, 공주 밤과 한산소곡주로 풍미를 더한 마들렌을 선보였다.

제빵 부문 대상은 부산 사하구에 있는 김소연씨(리우베이커리)가 수상했다. 아로니아 효소와 병아리콩을 넣은 건강빵과 감자·새싹채소·핑거 라임이 조화로운 조리빵을 출품했다.

심사위원들은 “대회를 거듭할수록 가루쌀의 특성을 잘 살린 다양한 제품들이 출품되고 있다”며 “대상 제품들은 가루쌀 함량이 80~100%로 높아 가루쌀 빵·과자 제품을 선호하는 소비자 만족도가 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고종민 농진청 국립식량과학원 식량산업기술팀장은 “소비자들이 가루쌀로 만든 빵·과자를 쉽게 접하고 새로운 제품들이 잇달아 나올 수 있도록 대회를 활성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심사위원들이 출품작을 평가하는 모습.

다음은는 수상자 명단. <제과부문> ◆대상=이어진 블랑제리르팡 ◆최우수상=김건호 안스베이커리 ◆금상=이경희 티쉐의집, 박수홍 박수홍베이커리엔카페, 정다은 파파앤썬 ◆은상=김주현 꿀벌의아침, 김종현 팡파미유, 남유정 연선흠베이커리카페, 김성원 라파티세리킴, 장창진 장창진베이커리 ◆동상=김옥조 그린트리, 신영환 르빵99-1, 김태경 그린하우스 유니시티점, 최은실 크렘드유끼, 이승빈 은행제빵소, 김시윤 순수베이커리, 이규민 옹근베이커리 

<제빵부문>◆대상=김소연 리우베이커리 ◆최우수상=양지훈 베이커리향 ◆금상=이용희 순수베이커리, 진선경 연선흠베이커리카페, 이용기 브레드세븐 ◆은상=정상훈 파파앤썬, 정태채 88베이커리카페, 심재석 독일베이커리, 김봉철 그린하우스 도계점, 조은양 브레드보드 ◆동상=최선묵 세종명가쌀빵, 안정모 세종명가쌀빵, 김유일 김유일쌀빵제빵소, 정정민 그린하우스 주남점, 홍동수 홍윤베이커리, 이헌근 라파티세리킴, 문동철 브레드바바, 최대영 목동빵카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