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MZ 먹방 부른 ‘한강라면’…K-매운맛 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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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으로 케이푸드(K-Food·한국식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한국의 라면이 뉴욕의 MZ세대(1980∼2000년대 초반 출생) 입맛까지 사로잡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뉴욕한국문화원은 농심과 협업해 8~10일(현지시각) 미국 뉴욕 맨하튼 뉴욕한국문화원 청사 1층에서 개최한 'Han River in NYC(New York City) with SHIN RAMYUN' 행사가 성공적으로 운영됐다고 11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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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 분위기 구현, 라면 시식 이벤트 인기
“뉴욕 MZ, 한국에 대한 이해 높이는 기회”
세계적으로 케이푸드(K-Food·한국식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한국의 라면이 뉴욕의 MZ세대(1980∼2000년대 초반 출생) 입맛까지 사로잡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뉴욕한국문화원은 농심과 협업해 8~10일(현지시각) 미국 뉴욕 맨하튼 뉴욕한국문화원 청사 1층에서 개최한 ‘Han River in NYC(New York City) with SHIN RAMYUN’ 행사가 성공적으로 운영됐다고 11일 밝혔다. 또 뉴욕한국문화원은 현지의 뜨거운 인기에 힘입어 11월16일까지 1층의 이벤트 존을 연장 운영하기로 했다.
이 행사는 지난해부터 뉴욕한국문화원이 진행해온 ‘It’s time for K-Culture’ 캠페인의 일환으로, 올해는 농심과 함께 K-푸드를 중심으로 기획했다. 특히 MZ세대 트렌드이자 드라마, 예능 등 케이콘텐츠(K-contents)에 많이 등장한 ‘한강 편의점’ 문화를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외국인 관광객이 한강을 찾아 편의점 라면을 먹는 것이 필수 관광코스가 됐을 정도로 ‘한강 편의점’ 문화가 인기를 끌고 있는데, 이에 착안해 편의점 팝업스토어 형식의 이벤트 공간을 마련한 것이다.
뉴욕 한복판에서 한강공원의 분위기를 고스란히 느낄 수 있도록 대형 LED 스크린에 실제 한강 영상도 띄웠다. 특히 한강에서 즉석조리기로 라면을 끓여 먹는 일명 ‘한강라면’을 맛볼 수 있어 현지인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고 전해진다.
김천수 뉴욕한국문화원장은 “한국의 K-드라마나 영화 속에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한강은 케이컬처(K-culture·한국문화) 팬들에게 마치 성지와도 같은 곳”이라며 “이번 행사가 트렌드에 민감한 뉴욕의 젊은 MZ세대에게 한국에 대한 이해와 경험치를 높이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한편, 농심은 10월31일과 11월1일 이틀간 워싱턴스퀘어파크·뉴욕대학교·타임스퀘어 등 뉴욕 명소를 누비며 신라면 푸드트럭을 운영해 젊은 뉴요커들에게 인기를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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