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화장품株, 피크아웃·美 보편관세 적용 우려에 일제히 약세

박순엽 2024. 11. 12.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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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품 종목이 피크아웃 우려와 함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에 따른 보편관세 적용 우려에 일제히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화장품은 현재 국내에서 미국으로 제품을 수출할 시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에 따라 무관세 혜택을 받을 수 있지만, 트럼프 대통령의 공약대로 수입품에 10% 보편관세가 부과된다면 가격경쟁력에서 밀릴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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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화장품 종목이 피크아웃 우려와 함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에 따른 보편관세 적용 우려에 일제히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12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아모레퍼시픽(090430)은 이날 오전 9시 51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6900원(5.92%) 내린 10만 9700원을 기록하고 있다. 토니모리(214420)도 390원(5.81%) 하락한 6320원을 가리키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선 잉글우드랩(950140)(-9.14%), 실리콘투(257720)(-8.25%), 코스메카코리아(241710)(-7.70%) 등이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는 화장품 기업들의 실적이 꾸준히 성장하고 있으나 시장 눈높이가 높아진 데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선으로 관세 폭탄 우려가 커진 탓으로 풀이된다.

화장품은 현재 국내에서 미국으로 제품을 수출할 시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에 따라 무관세 혜택을 받을 수 있지만, 트럼프 대통령의 공약대로 수입품에 10% 보편관세가 부과된다면 가격경쟁력에서 밀릴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일각에선 국내 화장품 기업들이 최근 미국 수출이 빠르게 늘어나면서 높은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수준)을 받아왔다는 점에서 보편관세 부과가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는 것으로 평가한다.

박순엽 (soon@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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