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유망주' 프랑코의 끝없는 추락…총기 소지하고 싸우다 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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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성년 성착취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탬파베이 레이스 완더 프랑코가 이번엔 싸움에 연루돼 체포됐다.
AP통신은 12일(한국시각) 도미니카공화국 경찰 대변인을 인용해 프랑코의 체포 소식을 전했다.
이후 프랑코는 미성년자 성착취, 성적 학대, 인신매매 혐의로 기소됐다.
ESPN는 "재판을 기다리고 있는 프랑코는 도미니카공화국을 떠날 수는 없지만, 나라 안에서는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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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재판 앞두고 도미니카공화국서 체포돼
[서울=뉴시스]김주희 기자 = 미성년 성착취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탬파베이 레이스 완더 프랑코가 이번엔 싸움에 연루돼 체포됐다.
AP통신은 12일(한국시각) 도미니카공화국 경찰 대변인을 인용해 프랑코의 체포 소식을 전했다.
이에 따르면 도미니카공화국 수도인 산토도밍고에서 서쪽으로 약 187㎞ 떨어진 도시 산후안 데 라 마과나의 한 주차장에서 다툼이 발생했다. 프랑코 외에 또 다른 남성과 여성이 구금됐고, 총기 2정도 압수됐다.
경찰 대변인은 총기 중 하나는 프랑코의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프랑코는 여성의 관심을 끌기 위해 다른 남성과 싸우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부상자가 있었는지는 밝히지 않았다.
프랑코는 한때 미국 메이저리그(MLB) 최고 유망주로 꼽혔다.
2021년 탬파베이 유니폼을 입고 빅리그에 데뷔해 2023년까지 통산 265경기에 출전, 타율 0.282, 30홈런 130타점 164득점을 올렸다. 2023년에는 올스타에도 선정됐다.
탬파베이는 그의 잠재력을 일찌감치 눈여겨보고 2021년 11월에 11년 1억8200만 달러(약 2549억8000만원)의 초대형 계약을 맺기도 했다.
그러나 프랑코는 2023년 8월 미성년자와 부적절한 관계를 맺었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내리막을 탔다. 도미니카공화국 검찰이 프랑코 조사에 착수했고, MLB 사무국은 무기한 행정 휴직 처분을 내렸다.
이후 프랑코는 미성년자 성착취, 성적 학대, 인신매매 혐의로 기소됐다. 다음달 재판을 받을 예정으로 최대 20년의 징역형을 선고 받을 수 있다.
ESPN는 "재판을 기다리고 있는 프랑코는 도미니카공화국을 떠날 수는 없지만, 나라 안에서는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다"고 전했다.
아울러 "총을 휴대할 수 있는 면허를 가지고 있고, 해당 무기를 등록했다면 총을 소지할 수 있다. 프랑코가 두 가지 요건을 충족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juh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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