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손흥민과 자신감 얻은 배준호…홍명보호 새 2선 조합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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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에서 돌아온 건강한 손흥민(32·토트넘)에 손흥민 공백을 잘 메우며 자신감을 얻은 배준호(21·스토크)까지.
11월 대표팀서 가장 눈길을 끄는 건 역시 손흥민의 복귀로 더욱 힘을 받게 된 2선이다.
이럴 경우 최근 기세가 좋은 배준호를 선발로 내세우고, 손흥민을 교체로 투입해 필요한 때 힘을 쏟게 하는 것도 방법이다.
손흥민과 배준호 외에 다른 2선 옵션도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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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쿠웨이트·19일 팔레스타인과 경기
(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부상에서 돌아온 건강한 손흥민(32·토트넘)에 손흥민 공백을 잘 메우며 자신감을 얻은 배준호(21·스토크)까지.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의 2선 조합이 더 강하고 다양해졌다.
홍명보호는 14일 오후 11시(이하 한국시간) 쿠웨이트 자베르 알 아흐메드 경기장에서 쿠웨이트, 19일 오후 11시 요르단 암만 국제경기장에서 팔레스타인과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5·6차전을 갖는다.
3승1무(승점 10)로 조 선두를 달리고 있는 한국은 이번 2연전까지 모두 잡을 경우 조 2위까지 주어지는 월드컵 본선행 티켓에 더욱 가까워진다.
11월 대표팀서 가장 눈길을 끄는 건 역시 손흥민의 복귀로 더욱 힘을 받게 된 2선이다.
손흥민은 요르단·이라크를 상대했던 10월 2연전에선 햄스트링 부상으로 소집에서 제외됐다. 이후 재활에 집중했던 손흥민은 최근 소속팀서 3경기 연속 출전, 컨디션이 크게 올라온 상태에서 대표팀에 합류한다.
A매치 131경기 49골, 6년 차 주장 손흥민은 다른 수식어가 필요 없는 대표팀 핵심이다. 그의 가세로 2선의 무게감과 활용도는 크게 올라간다.
여기에 손흥민이 없는 동안 그 자리를 잘 메웠던 선수들도 함께한다. 10월 A매치 2연전서 배준호는 유려한 드리블과 과감한 슈팅으로 대표팀 새로운 옵션으로 떠올랐다.
또한 나란히 A매치 데뷔골을 신고한 오현규(23·헹크)와 오세훈(25·마치다 젤비아)도 손흥민의 피니셔 역할을 나눠 맡았을 만큼 입지가 커졌다.
김대길 KBS 해설위원은 "손흥민이 없는 동안 다른 선수들이 그 공백을 잘 메우고 좋은 흐름을 만든 덕분에 새 자원과 손흥민이 모두 함께 뛰는 11월 대표팀은 얻은 게 많아졌다"면서 긍정적으로 짚었다.
이제 관심은 다양해진 2선 옵션 중 어떤 조합으로 선발을 꾸리느냐다.
우선 10월 A매치에서 2경기 연속골을 넣은 이재성(32·마인츠), 최근 소속팀서 한 경기 '2골 1도움'으로 맹활약을 펼친 이강인(23·파리생제르맹), 네덜란드 무대 적응을 마친 황인범(28·페예노르트) 등의 선발 가능성이 높게 점쳐진다. 변수는 손흥민이다.
손흥민은 대표팀 합류 직전 치른 소속 팀 경기서 부상 복귀 후 처음으로 풀타임을 소화, 경기 체력에도 문제가 없음을 증명했다.
다만 아직 100%의 컨디션은 아니라는 게 중론이다. 11일 경기를 치르고 후발대로 합류, 회복에도 시간이 필요하다. 홍명보 감독 역시 "손흥민에게 무리한 부담을 주지 않겠다"며 신중하게 접근하고 있다.
이럴 경우 최근 기세가 좋은 배준호를 선발로 내세우고, 손흥민을 교체로 투입해 필요한 때 힘을 쏟게 하는 것도 방법이다.
측면 돌파와 피니시를 모두 할 수 있는 손흥민을 선발에서 빼는 게 이전에는 부담이었지만 이제는 최전방 오현규와 오세훈의 득점력이 올라와 있어 가능한 대안이다.
손흥민과 배준호 외에 다른 2선 옵션도 많다. 홍명보호 체제에서는 처음 발탁된 정우영(25·우니온 베를린)은 조커 투입을 준비한다. 10월 2연전서 두 경기 모두 교체 투입된 바 있는 백승호(27·버밍엄)도 언제든 한 자리를 꿰찰 수 있다.
A대표팀에 처음 발탁된 이현주(21·하노버96)는 깜짝 데뷔전을 준비한다. 홍명보 감독은 "우리 팀에 없었던 유형의 자원이다. 상대가 라인을 내려 공간이 없는 상황에서도 좋은 경기력을 발휘한다"며 기대를 나타냈다.
tr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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