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 발사체 스타트업 `페리지`, 동남아 우주시장 진출 가속화

이준기 2024. 11. 12.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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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 발사체 스타트업 페리지에어로스페이스가 태국 등 동남아시아 우주시장 진출을 위한 초석을 놓았다.

페리지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 7∼9일 태국 방콕에서 열린 '태국 스페이스 워크 2024'에 참가해 소형 우주발사체 '블루웨일1'을 전시하고, 태국 지질정보·우주기술개발청과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12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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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리지, 태국 우주청과 업무협약 체결
발사서비스, 위성시스템 공동개발 협력
지난 8일 태국에서 열린 '태국 스페이스 위크 2024'에서 신동윤(왼쪽 다섯번째) 페리지에어로스페이스 대표가 파콘 아파판(왼쪽 네번째)태국 지질정보·우주기술개발청장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페리지 제공

우주 발사체 스타트업 페리지에어로스페이스가 태국 등 동남아시아 우주시장 진출을 위한 초석을 놓았다.

페리지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 7∼9일 태국 방콕에서 열린 '태국 스페이스 워크 2024'에 참가해 소형 우주발사체 '블루웨일1'을 전시하고, 태국 지질정보·우주기술개발청과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12일 밝혔다.

태국 스페이스 워크 행사에는 동남아시아 국가뿐 아니라 세계 각국의 우주기관 및 기업들이 참가했다. 행사 기간 중 페리지는 태국 우주개발 공공기관인 지질정보·우주기술개발청과 태국 우주 인프라 공동 개발, 발사 서비스 제공, 위성·추진시스템 공동 개발, 우주교육 프로그램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태국은 미래 핵심 산업 중 하나로 우주산업 육성에 정부 차원의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 최근에는 한국항공우주연구원과 태국 우주발사장 구축 공동 타당성 조사를 진행하기도 했다. 현재 태국은 발사장 구축과 위성 개발, 우주산업 인재 육성 등에 큰 관심을 갖고 있어 다양한 협력이 가능할 것으로 페리지 측은 예상했다.

신동윤 페리지 대표는 "태국은 지리적 특성상 위성 수요가 많고, 이를 활용해 더 많은 사업 분야로 진출 가능성이 큰 나라"라며 "이번 협력을 통해 페리지의 동남아 시장 진출을 가속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준기기자 bongchu@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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