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발롱도르 후보 비니시우스와 어깨 나란히…한국인 유일 유럽 5대리그 베스트11

박효재 기자 2024. 11. 12.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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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G 이강인. AFP연합뉴스



파리 생제르맹(PSG)의 이강인이 세계 최고의 선수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유럽 축구 정상급 선수임을 입증했다.

축구 통계 전문 매체 후스코어드닷컴이 12일 발표한 유럽 5대 리그 이주의 팀에서 이강인은 평점 9.69를 기록, 발롱도르 후보 비니시우스(레알 마드리드·10.0점)에 이어 전체 2위에 올랐다. 한국 선수로는 유일하게 베스트 11에 들었다.

이강인의 맹활약은 지난 10일 앙제와의 리그앙 11라운드 원정경기에서 나왔다. 이날 이강인은 전반 17분 오른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터뜨린 데 이어, 3분 만에 왼발로 추가골을 성공시켰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전반 추가시간에는 정확한 왼발 크로스로 브래들리 바르콜라의 헤더 득점을 도우며 PSG의 4-2 승리를 이끌었다.

89분간 그라운드를 누빈 이강인은 94%에 달하는 패스 성공률을 기록했고, 5차례의 키패스로 팀 공격을 이끌었다. 특히 2번의 슈팅 시도를 모두 득점으로 연결시키며 최고의 효율성을 보여줬다.

후스코어드 선정 유럽 5대리그 이주의 팀. 웹페이지 캡처



이 같은 활약에 프랑스 현지 언론들의 찬사가 쏟아졌다. 또 다른 통계 매체인 소파스코어는 이강인에게 올 시즌 리그앙 최초로 10점 만점을 부여하며 “PSG 유니폼을 입고 역대 최고 평가를 받았다”고 극찬했다. 리그앙 공식 홈페이지 역시 이강인에게 9.9점을 부여하며 라운드 최우수선수로 선정했다.

이날 2골로 리그 5, 6호골을 기록한 이강인은 단숨에 리그앙 득점 공동 4위까지 올랐다. PSG 이적 후 첫 멀티골이자 프로 데뷔 이후 처음으로 한 경기 3개의 공격포인트를 기록하는 등 최고의 활약을 선보인 이강인은 14일 쿠웨이트, 19일 팔레스타인과의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에 나선다.

박효재 기자 mann616@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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